베트남에 진땀승 거둔 김봉길호, “우리 플레이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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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챔피언십 1차전서 2-1 역전승… 냉정한 평가 내린 선수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U-23 대표팀)이 힘든 승리로 출발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1일 중국 장쑤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봉길호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5백으로 수비를 단단히 한 뒤 빠르게 역습하는 베트남의 플레이에 당했다. 전반 12분 베트남은 측면을 이용한 역습과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다행히 전반 29분 터진 조영욱의 동점골로 따라잡았다. 후반 초반 얻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흔들렸지만 후반 28분 이근호의 역전골이 나오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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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첫 승을 거뒀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특히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베트남에 고전한 면이 지적받았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못했다. 골이 나왔지만 공격도 단조로웠다. 

김봉길 감독은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첫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며 "그래도 실점 이후에 동점골, 역전골을 넣고 승리해 다음 경기부터는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실점 이후 선수들에게 '시간이 많으니까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실점 이후에 동요 없이 역전승까지 이끈 점에 대해서 선수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더하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인 베트남은 과거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경남, 전남, 상주 상무를 이끈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 축구의 장점을 파악하고 무력화시키며 선전했다. 김봉길 감독도 "박 감독님께서 좋은 팀을 만든 것 같다. 수비가 좋았고 위협적인 역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은 1차전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자신들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도 냉정했다. 결승골을 넣은 이근호는 "생각보다 경기를 못해서 자책감이 들었다. 주눅이 많이 들었는데 후반에 적응하면서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문제점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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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조영욱은 "우리가 생각한 플레이를 못했다. 상황이 어렵게 진행돼 살짝 쫓기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형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고 그걸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시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시리아는 힘이 있고 수비가 상당히 강하다. 오늘 우리가 공격적으로 부족했던 점을 잘 보완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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