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사용법' 아는 경남으로 간 곽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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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생의 황혼기에 선 곽태휘가 FC서울을 떠나 경남FC로 이적했다. 베테랑을 적절히 배려하고 대우할 줄 아는 김종부 감독의 존재가 가장 큰 이유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2019시즌을 준비하는 경남FC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AFC 챔피언스리그다.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경남은 선수단과 프런트에 실력과 경험을 보강하는 것이 필수다.

경험과 실력이 모두 정점에 도달한 선수는 숫자도 적고, 몸값도 비싸다. 시도민구단 경남에게는 감당하기 쉽지 않다. 김종부 감독이 택한 방식은 경험을 담당하는 베테랑을 배려하며 활용하고, 가능성 높은 젊은 선수들의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신구조화다. 전북 왕조를 만든 최강희 감독이 초창기 5년간 했던 전략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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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그리고 1부 리그 2위라는 돌풍을 쓰기까지 경남은 베테랑을 잘 활용했다. 배기종, 최재수, 하성민, 안성남, 그리고 지난 시즌 중 수원FC로 이적한 조병국이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중요한 순간 활약해줬다. 김종부 감독은 기본적으로 배려를 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엔 해줘야 한다는 채찍으로 베테랑들의 가치를 높였다.

2019시즌을 앞두고 경남은 말컹, 최영준, 박지수의 이탈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고, 3개 대회를 소화하기 위한 스쿼드를 두텁게 하기 위해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수비 안정화에 포커스를 맞춘 상태다. 하지만 경험이라는 부분을 충족할 유형의 선수는 없었다.

9일 발표한 곽태휘의 영입은 경남 수비진의 경험치 확보에 큰 힘이 될 소식이다. A대표팀과 다양한 해외 무대(일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2년에는 울산 현대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전성기 시절만큼의 힘과 신체 능력, 제공권은 아니지만 여전히 곽태휘만의 리더십이 있다. 경기 내내 주변 선수들을 독려하고, 다그치면서 수비 안정은 이끄는 능력도 있다.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14경기 출전에 그쳤던 곽태휘는 축구 인생의 황혼기에 서 있다. 그는 마지막 도전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시도민구단과 함께 하기로 했다. 베테랑에 대한 김종부 감독의 신뢰와 배려가 가장 큰 매력이었다.

경남도 곽태휘가 가진 경험,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솔선수범하는 자세, 축구에 대한 진지한 열정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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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팀에 합류한 곽태휘는 “경남에 오게 되어서 기쁘다. 2019년 선수들과 잘 준비하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경남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많은 경험을 가진 곽태휘 선수가 베테랑으로 어린선수들을 잘 이끌고 리그와 ACL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해주기 바란다.”라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곽태휘는 9일부터 시작되는 경남의 동계 전지훈련 장소인 괌으로 이동하여 시즌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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