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사자 군단 그리고 리버풀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꼽은 잉글랜드 베스트11은?
▲ 루니와 베컴 포함한 쟁쟁한 선수들로 라인업 구성
▲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호흡 맞춘 선수 줄이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자신이 생각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베스트 11 명단을 선정했다. 지난 20년을 토대로 했으며, 명단에는 데이비드 베컴과 웨인 루니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름을 올렸다.
원더 보이, 삼사자 군단의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마지막 발롱도르의 주인공. 1998 프랑스 월드컵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마이클 오언은 삼사자 군단을 빛낼 주역으로 꼽혔다. 2001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2004년 친정팀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이후 오언의 커리어는 조금 꼬였다. 게다가 오언이 떠난 그 시즌 리버풀은 이스탄불 기적의 주연이 되며 다섯 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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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2009년 여름 오언은 리버풀의 영원한 라이벌인 맨유에 입단하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혀야 했다. 데뷔 초반과 달리, 대표팀과의 연도 비교적 짧았다. 2008년을 끝으로 오언은 삼사자 군단에 합류하지 못했고, 그의 대표팀 기록은 89경기 40골에서 멈춰야 했다.
그런 오언이 자신이 생각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물론 같이 뛴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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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은 8일(한국시각)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베컴과 루니 그리고 퍼디난드 등이 포함된 자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기본적인 포메이션은 3-5-2였다. 수문장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데이비드 시먼이었다. 시먼은 오언과 함께 1998 프랑스 월드컵 그리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 수비진에는 숄 캠벨과 리오 퍼디난드 그리고 존 테리가 이름을 올렸다. 오언은 세 선수에 대해 "캠벨은 훌륭한 선수다. 발이 빠르며 체격 조건도 좋다. 경기를 읽는 능력도 우수하다. 세련된 플레이를 하는 수비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퍼디난드일 것이다. 태리의 경우 놀라운 선수다. 테리는 공을 소유하지는 않지만, 그가 공을 내준 모습을 보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윙백으로는 데이비드 베컴과 애슐리 콜을 꼽았다. 베컴의 경우 측면 미드필더에 가까우며, 콜은 왼쪽 풀백이다. 이 중 베컴에 대해 오언은 "네빌을 빼기란 어렵다.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컴을 이 자리에 넣어야 했다. 그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기록을 보면, 출전 횟수는 물론이고 멋진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더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제라드와 스콜스 그리고 램파드였다. 세 선수 모두 각자 소속팀을 빛낸 미드필더다. 세 선수에 대한 비교 또한 축구 팬들의 난제 중 하나다. 소위 말하는 '스렘제'의 주역들이다.
리버풀 시절부터 단짝으로 꼽혔던 제라드에 대해 오언은 "위대한 선수들과 플레이했지만, 내일 당장 가장 큰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첫 번째로 이 전장에 같이 나서고픈 선수가 바로 제라드다. 그는 모든 걸 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격진에는 루니와 시어러가 투 톱을 이뤘다. 두 선수 모두 과거 오언의 투 톱 파트너였다.

# 오언이 꼽은 베스트 11
감독: 글렌 호들
데이비드 시먼(GK); 숄 캠벨,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데이비드 베컴, 애슐리 콜, 프랑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 웨인 루니, 앨런 시어러
사진 = 게티 이미지 / BBC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