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가레스 베일(31)이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의 예상치 못한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넷은 무엇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낳은 스타 중 한 명인 베일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약 1억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의 이적을 성사시킨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바넷은 베일이 레알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과 대립할 때면 매번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고객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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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베일을 지켜보는 바넷의 심정은 마냥 편치만은 않은 모양이다. 잉글랜드 런던 출신의 그가 토트넘과 앙숙관계를 맺은 아스널 팬이기 때문이다.
바넷은 9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좋은 스쿼드와 훌륭한 감독을 보유한 팀이다. 가레스(베일)이 돕는다면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매우 근접할 수 있다. 지난 몇 주간 프리미어 리그 경기 결과를 보면 우승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만, 아스널 팬인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건 사실 스스로를 죽이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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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넷은 "나는 아스널 팬"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베일은 아무것도 증명할 게 없는 선수다. 그는 누구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 서너 명에 포함되는 선수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서 성공한다면 이는 훌륭한 일이 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도 그는 이미 성공을 경험했다. 그러나 나는 그가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토트넘과 아스널의 첫 북런던 더비는 오는 12월 4일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