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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레알에 여전히 불만 "격동기 이어질 거야"

AM 5:49 GMT+9 19. 9. 6.
Gareth Bale Real Madrid 2019-20
이적 강요받다가 주축 선수 부상 후 잔류한 베일 "경기에 뛰게 됐으니 프로답게 행동하고 있을뿐"

▲지단 감독과 잇따른 불화
▲그러나 일단 올시즌 잔류
▲"행복한 마음은 아니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우여곡절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한 가레스 베일(30)이 현재 상황에 만족할 수는 없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올여름 프리시즌 도중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베일이 이적하는 게 선수와 구단에 모두 이득"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레알 사령탑으로 복귀하기 전부터 베일과 불화를 겪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을 이끈 시절에도 베일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고, 그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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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또한 지단 감독과의 관계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적시장 도중 중국 진출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를 원한 장수 쑤닝이 이적료를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혀 끝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베일은 레알이 새로 영입한 에당 아자르(28)를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23), 호드리구(18), 브라힘 디아스(20) 등이 부상을 당하며 어쩔 수 없이 팀에 잔류하게 됐다. 지단 감독은 아자르 등이 부상을 당해 베일의 잔류가 불가피하게 되자 "베일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말을 바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베일 역시 여전히 레알에 다시 쉽게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5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말하면 앞으로도 레알에서 격동기(turbulence)는 분명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마 레알 구단과 얘기를 해야 할 것이다. 내게 이 문제는 구단과 나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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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지금 내가 행복하게 뛰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 일단 경기에 나서면 온 힘을 다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은 올 시즌 초반 레알이 스페인 라 리가에서 치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 중 두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일 비야레알과의 라 리가 3라운드 경기 도중 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퇴장을 당했다. 이 때문에 베일은 오는 14일 레반테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이달 중순에는 에당 아자르와 이스코(27) 등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그들이 돌아오면 베일의 팀 내 입지는 또 장담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