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레온 베일리(22, 레버쿠젠)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그는 매일 자메이카에 구호 물품 100상자씩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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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최근 자메이카도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3월 초 첫 확진자가 발생하며 한 달 만에 확진자 숫자가 196명(20일 오전 기준)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5명에 달한다.
자메이카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했고, 각종 대형 행사는 취소됐다. 레스토랑이나 술집 등도 모두 문을 닫았다. 집에서 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외출금지령이 떨어진 마을도 있다.
독일에서 이미 코로나19 공포를 경험한 베일리는 조국 자메키아가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얼른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는 <자메이카 옵저버>를 통해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머물러야만 하는 이들에게 매일 100상자의 구호 물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구호물품 박스 안에는 쌀, 고기, 생선, 콩 등의 식료품과 화장지 같은 기초 생활용품이 들어있다. 베일리 재단과 버틀러스 축구 아카데미가 이 박스를 나눠줄 예정이다. 매일 100상자씩 2주 동안 기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베일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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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있다. 우리는 자메이카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