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대한축구협회

베이징 궈안, 빌리치 감독 체제 출범…김민재 합류

▲유럽 진출 기회 또 미뤄진 김민재
▲자가격리 마친 후 소속팀 전지훈련 합류
▲이번 주부터 신임 사령탑 빌리치가 팀 이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김민재(24)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이 유럽 국가대항전과 빅리그에서 명성을 떨친 슬라벤 빌리치 감독 체제에서 2021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베이징 궈안은 이미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중국 쿤밍에서 올겨울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겨울 휴가 기간을 해외에서 체류한 김민재 등 외국인 선수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구단 웨스트 브롬을 떠나 베이징 궈안 사령탑으로 부임한 빌리치 감독의 팀 합류는 늦어졌다. 단, 김민재는 지난달 말 일찌감치 중국으로 복귀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는 최근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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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중국 슈퍼 리그 우승을 노리는 베이징 궈안은 이번 주부터 중국 하이난섬의 하이커우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중국 뉴스 포털 '소후'에 따르면 쿤밍에서 진행된 베이징 궈안의 1차 전지훈련은 체력 훈련에 비중을 뒀다면, 빌리치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가 처음으로 팀을 진두지휘하게 될 2차 전지훈련부터는 전술 훈련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민재 또한 15일 첫날부터 전지훈련 캠프에 소집됐다.

베이징 궈안은 올 시즌이 종료되는 12월 김민재를 비롯해 헤나트 아우구스투, 조나탄 비에라 등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 때문에 베이징 궈안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이들을 이적시켜 이적료를 벌기보다는 최대한 팀 전력을 유지하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해 올 시즌 중국 슈퍼 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즉, 김민재의 올여름 유럽 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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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이징 권안은 과거 크로아티아 대표팀,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십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빌리치 감독이 올 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올 시즌 중국 슈퍼 리그 일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를 이유로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은 내달부터 본선이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상태다. 베이징 궈안은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나이티드 시티 등과 I조에 포함됐다. K리그에서는 대구가 내달 플레이오프 예선에서 태국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꺾고 본선에 오르면 I조에서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베이징 궈안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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