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이 밀란 슈크리니아르, 안토니오 뤼디거 영입에 실패하면 김민재를 노릴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비롯한 대다수 유럽 주요 리그는 오는 5일 이적시장을 마감한다. 즉, 올여름 유럽 진출을 노리는 국내 선수는 약 3일 안으로 이적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민재는 올여름 가장 먼저 유럽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황인범, 이재익 등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동안 김민재는 라치오, 토트넘, PSV 에인트호번 등과 연결됐으나 여전히 이적 소식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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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베이징 궈안은 지난달까지는 김민재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베이징 궈안은 러시아 명문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보스니아 수비수 토니 수니치를 영입하며 김민재의 이적에 대비해 대체 자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은 수니치가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 2주 자가격리를 소화하는 도중 그를 허난 젠예로 2개월 임대 이적시켰다. 이는 김민재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단의 결정이었다. 이후 중국 언론은 연이어 베이징 궈안이 수니치 영입 직후 그를 임대 이적시킨 건 우선 올해까지는 김민재를 잔류시킬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일간지 '신경보(新京報)'는 2일 보도를 통해 "베이징 궈안은 팀의 경쟁력을 위해 김민재를 잔류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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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보'는 "브루노 제네시오 베이징 궈안 감독은 김민재의 팀 내 입지가 매우 특별하다고 믿고 있다"며, "제네시오 감독은 김민재의 개인 능력뿐만이 아니라 그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필요한 전술 이해도까지 높게 평가하고 있다. 수니치가 김민재를 대체했다면 베이징 궈안은 수비진이 호흡을 맞출 준비 기간 없이 시즌 후반기에 돌입해야 했다. 시간이 부족했던 베이징 궈안은 우선 김민재를 잔류시키기로 했다. 수니치는 오는 12월까지 허난 젠예에서 활약한 후 올겨울 베이징 궈안으로 복귀한다. 그는 베이징 궈안에 복귀해 오는 2021 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 언론은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 뤼디거 등 유럽 빅리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두 센터백 중 한 명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만약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 뤼디거 중 한 명도 영입하지 못한다면 김민재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잉글랜드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은 이에 개의치 않고 김민재를 겨울까지는 붙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