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카타르대한축구협회

베이징 궈안, 김민재 외 외국인 선수 4명 거취는 불투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겨울 김민재(24)가 잔류한 베이징 궈안이 슬라벤 빌리치 감독 체제 초반부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 시즌 전력을 상당 부분 유지한 데 이어 올 시즌부터는 과거 크로아티아 대표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무대 등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빌리치 감독을 선임하며 2021 중국 슈퍼 리그 시즌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재 슈퍼 리그의 올 시즌 일정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방역 지침이 강화된 중국은 슈퍼 리그 또한 시즌 일정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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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역시 지난달 중순 중국으로 건너갔으나 최근에 돼서야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하이커우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약 3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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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포털 '소후'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3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민재를 제외한 베이징 궈안의 외국인 선수 네 명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베이징 궈안의 외국인 선수 네 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으로 돌아올 계획이 없다. 빌리치 감독은 2군에서 활약하는 10대 선수 일곱 명을 선발해 1군 전지훈련에 합류시켰다. 그는 현재 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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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이징 궈안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민재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네 명은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두, 조나탄 베이라, 세드릭 바캄부다. 아우구스투와 페르난두는 브라질, 비에라는 스페인, 바캄부는 콩고민주공화국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 슈퍼 리그 팀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고려할 때, 베이징 궈안은 이 네 선수가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적지 않은 전력 누수를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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