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Goal Korea

‘베를린 간다!’ 바이에른, 프랑크푸르트 2-1 꺾고 결승 진출 [GOAL 리뷰]

[골닷컴] 정재은 기자=

10일 저녁(이하 현지 시각)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가 만났다. 2019-20 DFB 포칼 4강전을 치렀다. 2017-18 시즌의 챔피언 프랑크푸르트와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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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31)의 선제골에 대니 다 코스타(26)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결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가 추가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2-1 승리로 이끌었다. 오는 7월 4일 바이에른은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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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점유율 7:3… 페리시치 골로 1-0 

초반부터 바이에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8분 결정적 기회가 나왔다. 우측에서 제롬 보아텡(31)의 롱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30)가 문전으로 낮게 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 달려오며 슈팅하려 했으나 공은 그의 발을 피해 좌측으로 굴러갔다. 골대 안에 공 대신 레반도프스키가 들어갔다. 레반도프스키답지 않은 실수였다. 

14분에 페리시치의 득점이 터졌다. 하프라인에서 킹슬리 코망(23)이 전방을 향해 롱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수비 2인을 따돌리고 슈팅하려 했으나 넘어졌다. 흐른 공을 뮐러가 얼른 잡아 전방으로 달려가는 페리시치에게 패스했고, 페리시치가 헤더슛을 날려 선제골을 넣었다. 스코어는 1-0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Goal Korea

전반 20분부터 약 5분 동안 바이에른은 문전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좌우로 주고받으며 프랑크푸르트의 진땀을 뺐다. 알폰소 데이비스(19)의 크로스를 받은 코망이 골대 우측에서 오른발 안쪽으로 슈팅했지만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27분에는 코망이 단독 돌파 후 페널티 박스 부근 우측에서 강하게 슈팅했다. 공은 골대 위로 높이 떴다.

3분 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세바스티안 로데(29)의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했다. 이번에는 케빈 트랍(29)이 막아냈다. 프랑크푸르트는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은 1-0으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Goal Korea

후반: 프랑크푸르트 열심히 쫓았지만 바이에른 결승 진출

후반전이 시작됐다. 프랑크푸르트가 10분 내내 수비를 두껍게 하고, 역습으로 바이에른 진영까지 올라갔다. 다만 스피드에서 다비드 알라바(27)에 밀려 공을 뺏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한 패스가 부정확하게 떨어지며 슈팅 기회를 잃었다. 

도미닉 코어(26)가 왼쪽 측면에서 일대일 싸움에서 이기며 흐름을 쥐었다. 마틴 힌터레거(27)가 골대 왼쪽까지 달려가는 데 성공했지만 바이에른 수비 2인을 이기지 못했다. 

후반 13분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다. 요슈아 킴미히(25) 뒷통수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렸다. 이전에 공을 태클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상대 선수가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그의 머리 뒷쪽을 스쳤다. 킴미히가 응급처치를 받고 피로 물든 유니폼을 갈아입기 위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동안 경기가 다시 시작됐다. 

프랑크푸르트Goal Korea

24분 프랑크푸르트가 결국에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좌측에서 티모시 챈들러(30)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온 다이치 카마다(23)에게 패스했다. 그가 바이에른 3인의 수비를 따돌리고 우측으로 낮고 느리게 패스했다. 그곳에 위치해 있던 다 코스타가 왼발로 강력하게 슈팅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프랑크푸르트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9분, 레반도프스키가 추가 골을 넣었다. 아크에서 레온 고레츠카(25)가 박스 안으로 미끌어져 들어가는 데이비스에게 패스했다. 데이비스가 슈팅을 노렸지만 트랍이 앞으로 나왔다. 그는 좌측으로 공을 살짝 넘겼고, 킴미히가 달려가 오른발로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다. 빠르게 달려온 레반도프스키가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2-1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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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다. 고레츠카 대신 하비 마르티네스(31)를 투입한 바이에른은 템포를 늦추며 두 골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추가시간 3분에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떴다.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았다. 열심히 뒤쫓은 프랑크푸르트는 고개를 숙였다. 새 시즌 홈 유니폼을 입고 뛴 바이에른이 2-1로 이기며 포칼 결승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그들은 7월 4일 베를린에서 레버쿠젠을 상대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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