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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캄프부터 반 다이크까지' 'EPL 최고의 네덜란드 선수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데니스 베르캄프와 버질 반 다이크 그리고 로빈 판 페르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네덜란드 출신이다. 두 번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굵직한 활약상을 펼쳤다. 베르캄프와 판 페르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자다. 그리고 아스널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판 다이크는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무기로 2019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한 현존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월드컵 우승은 없어도 네덜란드는 소위 말하는 스타 군단이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와도 연이 깊다. 1987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밀란의 전설. 그리고 중고등 학생들의 히어로인 루드 굴리트 또한 첼시에서 활약했다. 이들 외에도 반 니스텔로이와 스탐 그리고 판 데르 사르는 물론 쟁쟁한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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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일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네덜란드 출신 선수는?'이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프리미어리그 더치맨
일단 10일 밤을 기준으로 현재 1위는 베르캄프다. 46%의 득표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판 페르시와 반 다이크가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짧고 간단하게 정리해보겠다.

# 베르캄프: 논 플라잉 더치맨. 정교한 퍼스트 터치와 우아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네덜란드와 아스널의 레전드. 아스널 소속으로 세 차례나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스널 일원으로 프리미어리그 기준 315경기에서 87골을 가동했다. 도움 개수만 해도 94개다.

# 하셀바잉크: 첼시 최고의 9번. 팬들에게는 첼시 레전드로도 익숙하지만, 하셀바잉크는 생각보다 더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다. 일단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그의 스탯은 288경기에서 127골 58도움이다. 그리고 1998/1999시즌과 2000/2001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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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탐: 반 다이크 이전 네덜란드 출신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센터백.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핵심 주역 중 하나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79경기다. 이 중 22경기는 클린시트였다. 세 차례 리그 정상을 차지했고, 2002년 여름에는 라치오로 이적했다. 짧지만 강했다고 보면 될지도?

# 판 데르 사르: 판 데르 사르는 유벤투스에서 풀럼으로 이적하며 살아난 케이스다. 유벤투스 시절만 해도 조금은 불안한 경기력 탓에 물음표였지만 풀럼을 거쳐 맨유로 이적한 이후에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느낌표로 바꾼 케이스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313경기에서 13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08/2009시즌에는 골든 글러브를 그리고 맨유 일원으로 네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 반 다이크: 2015년 사우샘프턴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8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합류하며 정상급 수비수로 우뚝 섰다. 일단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반 다이크는 지금까지 148경기에서 1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57번의 클린시트 기록도 주목해야 한다. 2018/2019시즌에는 한 시즌 최고의 프리미어리거로 선정됐고, 2018년 12월에는 수비수임에도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 반 니스텔로이: 맨유 레전드. 득점 머신. 반 니스텔로이는 2001년 맨유로 이적해 리그 기준 150경기에서 95골(14도움)을 기록했다. 2002/2003시즌에는 유일무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 골든 부츠와 해당 시즌 최고 선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박지성과 손흥민의 옛 동료로도 국내에도 유명하다. 21세기 기준 네덜란드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봐도 무방하다.

# 판 페르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한때는 시즌의 절반만 소화한다는 이유로 '반' 페르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기하게도 2011/2012시즌을 기점으로 지긋지긋한 유리몸 논쟁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 선수 리그 우승과 함께 친정팀에 비수를 꽂고 마는데. 일단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판 페르시는 280경기에 나와 144골 53도움을 기록했다.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2/2013시즌에는 작은 아이의 뜻을 따라 이적한 맨유에서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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