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바토프 "선수들이 맨유 이적을 원할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베르바토프의 물음표
▲ 베르바토프, 선수라면 맨유행 원하지 않을 거라고 말해
▲ 부진한 성적에 대해서는 전력 보강 필요성 강조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제 맨유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설득해야 하는 팀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친정팀의 연이은 부진에 대해 씁쓸함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베르바토프는 선수들이 맨유행을 원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르바토프가 활약했던 시절과 지금의 맨유는 분명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유무다. 퍼거슨 감독 시절만 해도 맨유는 전형적인 되는 팀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이며, 리버풀을 제치고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잘 나가던 맨유지만,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2017/2018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어찌 우승권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올 시즌 팀 순위는 5위지만, 지난 라운드 번리전에서는 무려 58년 만에 홈에서 패배했다. 여러 악재와 악재가 겹친 탓에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리고 이에 대해 베르바토프는 24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 맨유 부진에 대해 씁쓸함을 전했다.

'벳페어'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베르바토프는 "맨유는 한 동안 미끄러졌고, 일단 이렇게 되면 이를 멈추기란 어려운 일이 된다"라면서 "물론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맨유는 모든 이가 원하고, 기대하는 곳에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팀 내에는 여러 이슈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거 같다"라면서 "때때로 무언가 빗나갈 때면, 경기에서 지기도 하고, 압박감이 생길 수도 있다. 공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데, 이는 선수가 할 수 있는 최악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이 과정에서 베르바토프는 한때 맨유는 선수들이 이적을 원하는 구단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베르바토프는 "슬픈 점은 이제 맨유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설득하려면 정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맨유라는 이름만 대면 됐다. 그리고 선수들은 어디에 사인을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라고 운을 뗀 뒤, "다른 빅클럽들과 맨유 중 그들이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맨유는 선수들의 마지막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는 굉장히 우울한 일이며 동시에 맨유가 얼마나 내려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라면서 맨유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