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테즈 감독, 자신의 집과 같이 느낀 '3년의 시간'
- 첫 부임 시즌 때 강등에도 팬들의 지지를 얻은 이유
-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와 아쉬운 심정, 그리고 감사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환상적이고,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도전적이었던 (뉴캐슬과의) 3년의 시간에 매우 감사하다"
지난 3년 동안 뉴캐슬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1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정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베니테즈 감독이 처음 부임했던 시즌에 뉴캐슬은 강등을 확정지었다. 그런데도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시즌 막바지에 무려, 맨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고, 당시 2위였던 토트넘을 상대로 5-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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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베니테즈 감독과 팬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베니테즈 감독의 끈기와 열정에 감동한 팬들은 팀이 강등됐지만, 그가 끝까지 뉴캐슬에 남을 것을 지지했다. 팬들의 지지에 힘입은 베니테즈 감독은 결과로 보답했다.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을 이뤄냈고, 최근 두 시즌 모두 잔류를 이끌며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아줬다.
그런 베니테즈 감독은 "우리가 이곳에서 얻은 팬들의 지지, 그들의 애정과 열정은 매우 대단했다. 세인트 파크 경기장은 매우 특별했다. 특히 토트넘과 5-1 승리는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 후 내가 진정으로 뉴캐슬에 속한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마치 집에 온 것처럼 느끼게 해주고, 환영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라파엘 베니테즈재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수차례 뉴캐슬에 잔류하고 싶은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그동안 영입과 구단 훈련 시설 확대 등과 관련해서 꾸준히 재정적인 지원을 요청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그런 구단의 지원 없이도 베니테즈 감독은 자신의 위기 극복 능력으로 매시즌 힘겹게 잔류를 유지했다. 하지만 결국 구단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계약 연장 없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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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감독은 이에 대해 "챔피언십 우승부터, 최근 두 시즌 동안 우리의 팬, 선수, 스태프들은 모두 하나였다. 나는 뉴캐슬과 연장 계약만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아예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뉴캐슬의 수뇌부들은 나와 같은 비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졌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우 슬프지만, 나의 결정에 대해 한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가 뉴캐슬에서 함께 이룬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항상 팬들을 내 가슴에 품을 것이다.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라파엘 베니테즈 공식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