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ymar PSGGetty Images

'벌써 3년' 네이마르의 슬기롭지 못한? PSG 생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잘못된 만남일까?

3년 전 오늘 네이마르는 PSG 유니폼을 입었다. 역대 최다 이적료를 갈아 치운 기념비적인 이적이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네이마르에 대한 평가는 반신반의다. 분명 이 선수 바르셀로나 시절만 해도 차세대 메날두 주자 중 가장 앞서 있었다. 스탯은 좋다. 출전 경기 수가 문제지. 상대적으로 낮은 리그1 수준을 이유로 썩 좋지 못한 평가도 받고 있다.

네이마르의 'PSG 생활' 주요 이슈 3가지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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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
네이마르 이적 전에도, PSG는 리그1 우승 후보 0순위였다. 물론 직전 시즌인 2016/2017시즌에는 AS 모나코가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PSG가 네이마르를 품은 이유는 리그1 우승을 위해서가 아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영입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하는 게 주요 목표였다.

현재까지는 실패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는 네이마르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상태다. 2017/2018시즌 그리고 2018/2019시즌 모두 네이마르는 후반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PSG 또한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떨어졌다. 이유야 있다. 상대의 거친 수비 그리고 이에 따른 장기 부상이 문제였다.

끝난 건 아니다. 절호의 기회가 왔다. 올 시즌 PSG는 네이마르 입단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안착했다. 대진표도 좋다. 아탈란타전에 이어 라이프치히와 아틀레티코전 승자와 격돌한다. 음바페 부상은 아쉽지만, 네이마르와 PSG 모두에 아주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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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일인자가 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품에 안긴 네이마르. 최근에야 잠잠했지만, PSG 이적 이후 네이마르는 꾸준히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제기됐다. 누구 말마따나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행보였다.

쉽지 않다. 분명 지난해 여름만 해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복귀에 관심이 있었다. 올여름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재정적 문제가 크다. 코로나 이슈는 둘째치고 바르셀로나 자체가 바르토메우 회장 체제에서 여러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바르토메우 회장 또한 '네이마르 복귀는 어렵다. 시도도 없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후계자?로 데려온 뎀벨레와 쿠티뉴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네이마르 이적료 이상을 지급해 데려온 선수들이 하나 같이 하자가 있었다. 한 명은 부상, 다른 한 명은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재판매도 어렵다. 네이마르 복귀를 원하더라도, 자금 확보 자체가 물음표다.

Cartoon: Neymar overtakes Kaka & RivaldoOmar Momani
# 브라질
마지막은 브라질이다.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겠다. 일단 네이마르는 2018년 10월 홈에서 열린 레드스타전 해트트릭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30골을 가동하며 카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11월 열린 리버풀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 선수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됐다. PSG 입단 이후 네이마르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은 14골 7도움(17경기)이다. 기록이야 좋지만. 앞서 말했듯 부상으로 제대로 쓰질 못했다.

그다음은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다. 2017/2018시즌 후반기 네이마르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부상 회복은 했지만, 4년 전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 네이마르가 아니었다.

네이마르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브라질 대표팀 최종 성적은 8강이었다. A매치 101경기 출전에 61골을 기록 중인 네이마르지만, 그가 펠레 호나우두 그리고 호마리우와 같은 다른 선배들보다 저평가되는 이유는 '월드컵 우승'이 없어서다.

코파 아메리카도 마찬가지다. 2011년 대회와 2015년 대회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016 대회는 올림픽 출전을 이유로 불참했고, 때마침 2019년 여름 브라질 홈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조준했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2018/2019시즌 후반기 부상 여파가 컸다. 부상 복귀 이후 네이마르는 카타르와의 친선전에서 4주 아웃 판정을 받으며,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12년 만에 남미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 = Getty Images
그래픽 = 골닷컴 / 골닷컴 Omar mo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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