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1년 전 오늘,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UCL 결승 진출 서막을 알린 순간이었다.
2019년 4월 17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19 UCL 8강 2차전이 열렸다. 지난 1차전에선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맨시티는 홈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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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에데르송, 멘디, 라포르테, 콤파니, 워커, 귄도안, 데브라이너, 다비드 실바,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 아구에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토트넘은 요리스,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 알리, 완야마, 시소코, 에릭센, 모우라,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전반 4분 만에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3분 뒤 손흥민이 벼락 같은 동점골로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전반 10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갈길 바쁜 맨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3-1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화력을 끌어 올렸고 실바, 스털링, 아구에로가 3골을 몰아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통합 스코어는 4-3으로 맨시티가 리드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토트넘 요렌테가 코너킥에서 골을 터트렸고 숨막히는 비디오 판독(VAR)끝에 득점이 인정되었다. 이로써 통합 스코어 4-4가 되었다. 이대로 끝나면 토트넘이 원정 다득점으로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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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승부는 막판까지 피를 말렸다. 후반 추가시간 스털링의 골이 터졌고 이티하드 스타디움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었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4강에 진출하였고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MOM을 받았다.
비록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UCL 4강 아약스와의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8강에서 강적 맨시티를 꺾는데 크게 기여하며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UCL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만든 날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