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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승부차기 끝에 16강 탈락…황인범 선발 출전

PM 8:07 GMT+9 20. 7. 27.
Inbeom Hwang, 황인범
주전 자원 대거 빠진 밴쿠버, 컵대회 16강에서 선전하고도 아쉬운 승부차기 패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황인범(23)은 세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그의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컵대회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밴쿠버는 27일(한국시각) 중립 지역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스포르팅 KC를 상대한 2020 MLS is Back 토너먼트 16강 경기에서 0-0으로 전후반을 마친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1-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밴쿠버는 지난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카고 파이어를 2-0으로 꺾으며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 진출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도 승부차기에서 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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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밴쿠버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올 초 2020 MLS 정규시즌이 개막한 후 열린 두 경기, 이후 시즌이 중단된 후 이달부터 시작된 MLS is Back 토너먼트 네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현재 MLS is Back 토너먼트에 참가한 MLS의 24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약 한 달째 격리된 대회 개최지 올랜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지난 12일간 네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체력을 소모한 탓에 72분 공격수 요르디 레이나와 교체됐다. 그는 앞선 세 경기에서는 연이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밴쿠버 감독은 정규 시즌에 이어 MLS is Back 토너먼트에서도 황인범에게 다양한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올 시즌 수비라인 바로 앞에 배치된 후방 미드필더, 공수를 오가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왔으나 스포르팅 KC를 상대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받았다.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황인범은 이날 슈팅 2회, 키패스 2회로 팀 전체가 기록한 슈팅 8회의 절반을 책임졌다.

황인범은 올 시즌 밴쿠버가 정규시즌과 MLS is Back 토너먼트에서 치른 10경기를 통틀어 키패스 10회로 팀 내 1위, 가로채기 12회로 러셀 타이버트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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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이날 상대한 스포르팅 KC를 만났던 지난 3월 1일 2020 MLS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1-3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밴쿠버는 약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스포르팅 KC와 훨씬 더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발휘했다. 게다가 밴쿠버는 이번 대회에서 주전 공격수 루카스 카발리니 외에도 멀티 공격 자원 투산트 리케츠, 프레디 몬테로, 미드필더 앤드 로즈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출전을 거부한 데다 주전 골키퍼 막스 크레포, 수비수 야세르 크미리, 미드필더 자니오 비켈, 측면 공격수 다비드 밀린코비치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MLS is Back 토너먼트를 마친 밴쿠버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 정규 시즌 재개 발표를 기다린다. MLS 정규 시즌은 빠르면 오는 8월, 혹은 9월 초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