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백승호가 벤투호에서 김학범호로 옮겼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 가능한 연령대인 백승호를 중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려는 김학범 감독의 복안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중순 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19 두바이컵에 참가할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6일 사이 4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기 위해 총 26명의 선수를 꾸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학범호는 내년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UAE를 상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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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모은 선수는 백승호(SV 다름슈타트 98)다. 지난 3월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백승호는 지난 10월에도 스리랑카-북한과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A대표팀에 합류했었다.
올 여름 다름슈타트 이적 후 주전으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특유의 탈압박과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 패스 능력에 새 포지션에 필요한 수비 능력과 전체적인 흐름 조율 능력도 차근차근 쌓는 중이다.
김학범 감독도 그런 백승호의 발전을 주목한 모습이다. 지난해 여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최종 제외된 바 있는 백승호는 1년 4개월 만에 김학범 감독과 재회한다.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백승호에게 도쿄올림픽이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소집은 팀과 개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부분이다.
백승호 외에도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원두재(아비스카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등 다수의 해외파들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한 조영욱(FC서울)과 최근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전세진(수원 삼성)도 다시 발탁됐다.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활약한 맹성웅(FC안양)을 비롯해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등도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재익(알 라이얀)과 이동경(울산 현대) 등 A대표팀을 오갔던 선수들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소집에 함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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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1월 9일(토) 인천공항에서 소집하여 UAE로 출국하며, 13일(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올림픽 예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019 두바이컵 소집 명단(26명)##
GK: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허자웅(청주대)
DF: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김재우(부천FC1995),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정태욱(대구FC),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윤종규(FC서울), 김태현(대전시티즌)
MF: 백승호(SV 다름슈타트 98), 맹성웅(FC안양), 한찬희(전남드래곤즈), 김진규(부산아이파크), 김동현(성남FC), 정승원(대구FC),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FW: 김대원(대구FC), 이동준(부산아이파크), 엄원상(광주FC),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조규성(FC안양), 오세훈(아산무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