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다름슈타트가 2019-20 2.분데스리가 10라운드 상파울리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8경기만의 승리다. 백승호(22)는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리그 원정 경기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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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A매치 주간에 총 6번 비행기를 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으로 향한 후 우크라이나전을 치렀다. 이후 평양 원정을 위해 중국 베이징 공항으로 갔고, 그곳에서 평양행 비행기로 환승했다. 다름슈타트로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날아간 후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탔다. 다름슈타트와 프랑크푸르트를 오가는 거리도 약 30분씩 소요됐다.
그는 17일에 다름슈타트에 합류했다. 피로가 많이 쌓였을 수밖에 없다. 당장 이틀 후가 상파울리 원정이었다. 백승호는 선발보다는 후반전 교체 출전이 예상됐다.
예상 외로 백승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 다름슈타트는 강등권에 있고, 2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디미트리오스 그라지모스 감독은 주요 자원을 벤치에 앉힐 수 없었다.
다행히 백승호의 컨디션은 괜찮아 보였다. 그의 움직임은 경기 초반부터 돋보였다. 4분 만에 최전방으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렀다. 강한 압박도 물론이었다. 12분에 압박을 통해 팀의 역습을 주도했다. 코너킥과 프리킥도 백승호의 몫이었다. 부드러운 턴 동작을 통해 상대 2명도 가볍게 제쳤다.
후반전에 백승호는 조금 더 수비적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과 달리 다름슈타트가 점점 공격력이 둔해졌고 상파울리가 전방 압박을 강하게 나섰기 때문이다. 초반 흐름과 달리 점유율도 상파울리가 6:4로 높게 유지했다. 백승호는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의 공격 기회를 찾았다. 그러다 세바스티안 올손(26)과 충돌해 넘어지기도 했다.
35분 원정팀 다름슈타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교체로 투입된 토비아스 켐페(30)가 코너킥을 찼고 빅토르 팔손(28)이 헤딩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다름슈타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드필더 켐페는 자신이 이 팀에 왜 필요한지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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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슈타트는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켰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소중한 승점 3점이다. 백승호도 풀타임을 소화하고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즐겼다.
사진=정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