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2. 분데스리가

백승호, 다름슈타트에서 후방 미드필더로 뛴다

AM 12:22 GMT+9 19. 9. 5.
다름슈타트 백승호
다름슈타트 이적한 백승호, 감독은 볼란테 자리 맡을 선수로 낙점

▲다름슈타트 감독, 백승호 DMF로 분류
▲경합 상황의 강점 강조한 단장 발언과 일맥상통
▲다양한 포지션 소화해온 백승호, 포지션 고정될 수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다름슈타트가 최근 영입을 완료한 미드필더 백승호(22)를 '볼란테'로 활용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에코 온라인'은 4일 보도를 통해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에서 중점적으로 소화할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보도했다. 다름슈타트 사령탑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이 지난 2일 종료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젝서(sechser, 수비형 미드필더를 뜻하는 6번)'와 최전방 공격수(Mittelsturmer) 영입을 희망했고, 백승호와 오그넨 오제고비치(25)가 팀에 합류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백승호는 최근 약 3년간 바르셀로나 후베닐A, 페랄라다, 지로나 1군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는 2016년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해제된 후 복귀해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백승호는 지로나로 이적한 2017/18 시즌에는 스페인 3부 리그에 속한 2군 팀 페랄라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측면 공격수, 혹은 상황에 따라 '가짜 9번' 역할을 바탕으로 한 최전방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페랄라다에서는 한칸 내려선 중앙 미드필더, 지로나 1군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다름슈타트는 백승호에게 더 투쟁심 있는 후방 미드필더의 역할을 주문할 계획이다. 카스텐 벨만 다름슈타트 단장 또한 백승호를 영입한 뒤, 현지 언론을 통해 그가 경합(duel) 상황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며 중원 장악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다름슈타트는 올 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에서 5경기를 치른 현재 팀 성적이 1승 2무 2패에 그치고 있다. 백승호의 경쟁자가 될 후방 미드필더는 야닉 슈타크(28), 빅토르 팔손(28), 파비안 슈넬하르트(25)다. 올여름 부임한 그라모지스 감독은 4-2-3-1, 4-3-3, 4-4-1-1 포메이션을 번갈아가며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포메이션과 관계없이 매 경기 후방 미드필더 두 명을 배치한다.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빈 메흘렘(21)의 뒤를 받치는 두 후방 미드필더 중 한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후방 미드필더, 혹은 볼란테 자리는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백승호가 맡은 역할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월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백승호에게 "후방 미드필더로 출전시킬 계획이니 미리 준비하라"고 주문하며 그동안 다양한 포지션을 오간 그의 역할을 더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