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가 취소됐다. 1956년 제정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잡지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중단된 리그가 있어 공정한 판정을 내릴 수 없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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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이 소식을 듣고 가장 아쉬워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가 유력한 수상자 후보였기 때문이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CEO는 “인판티노 회장 설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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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발롱도르 취소다.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유럽 상위 리그 중에선 독일과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가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조기 종료된 리그가 있어 이번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축구계에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대다수 상위 리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리그를 재개했고, UEFA 주관 대회도 일정을 조정해 결승전까지 치를 수 있다. 그런데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 취소되니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스카이스포츠>는 비공식 발롱도르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상자는 레반도프스키였다. ‘공식’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자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발롱도르를 평정했던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에게 도전장을 내밀 유일한 선수였다. 2019-20시즌 공식 대회서 43경기를 소화했고 총 51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만 34골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다 기록이다. 리그와 DFB 포칼에서 챔피언이 됐다. 그러니 발롱도르 취소가 더욱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루메니게 CEO도 용납이 안 되는 눈치다. 그는 “FIFA와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시상식을) 최종적으로 조정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리그를 제외한 대다수 리그는 마지막까지 잘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고의 선수에게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프랑스 풋볼>의 선택을 비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아마 그의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시즌이지 않을까. 유감스럽게도 <프랑스 풋볼>이 발롱도르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기분이 특히 좋지 않다. 절대 공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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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인판티노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가 <프랑스 풋볼>을 설득하도록 말이다. FIFA가 직접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할 수도 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