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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팬 53% "이강인 올여름 잔류시켜라"

▲발렌시아 팬 53% "이강인 잔류해야"
▲임대 추천한 43% "뛰는 게 우선이다"
▲바이백 포함 완전 이적은 단 4%만 추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강인(18)의 올여름 거취를 두고 발렌시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은 현재 수많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소속팀 발렌시아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8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061억 원)에 달한다. 프로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더는 19세 이하, 혹은 2군 팀에서 뛸 수 없다.

이 때문에 이강인은 다음 시즌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 단, 스페인 라 리가 명문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는 건 사실상 어렵다. 게다가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선호하는데, 이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가 가장 적합한 이강인에게 전술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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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현재 이강인의 올여름 거취를 두고 고민 중이다. 발렌시아에 주어진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이강인을 잔류시켜 주전 경쟁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올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타 구단으로 임대돼 충분한 출전 경험을 쌓거나, 아예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완전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스페인 지역 라디오 '데포르테스 코페 발렌시아'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이강인의 거취와 관련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선다형으로 구성된 '데포르테스 코페 발렌시아'의 설문조사는 응답자에게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 임대 이적 후 출전 시간 확보,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완전 이적으로 세 가지 선택지를 제공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각)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53%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잔류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임대 이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도 43%로 적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백 조항을 포함해 타 구단으로 완전 이적시켜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단 4%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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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8세 116일)은 2005년 리오넬 메시(18세 9일) 이후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

각각 골든볼 수상일을 기준으로 메시는 당시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9경기에 출전해 227분을 소화했고,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11경기에 나서 503분을 뛰었다. 그러나 메시는 골든볼 수상 후 바르셀로나에서 2005/06 시즌 25경기에 출전하며 스페인 라 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U-20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발렌시아로 돌아가 구단과 올여름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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