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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거취 논의…감독-단장 미팅

AM 2:15 GMT+9 19. 6. 4.
kangin lee
이강인 거취 고민 중인 발렌시아, 곧 단장과 감독이 머리 맞댄다

▲이강인, U-20 월드컵서 멀티 능력 증명
▲발렌시아에서는 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
▲단장과 감독, 미팅 통해 이강인 거취 논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이강인(18)의 거취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는 3일(한국시각) 이강인의 올여름 거취가 조만간 구단에서 내부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미팅을 열어 서로 이강인의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후 이를 결정할 계획이라는 게 '수페르데포르테'의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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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중요한 선수로 성장하는 미래를 꿈꾼다"면서도, "그는 18세가 된 만큼 경기에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취재 결과 유럽의 몇몇 구단이 이강인을 1군 선수로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각각 한 팀씩 이강인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 결정은 발렌시아의 몫"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팀을 언급한 '수페르데포르테' 외에 또다른 발렌시아 지역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스페인 라 리가 구단 레반테도 이강인 임대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수페르데포르티보' 보도 내용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이강인을 잔류시킬지, 임대 이적시킬지, 또는 아예 완전 이적을 택해 이적료를 챙길지는 그가 어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수 있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출전한 11경기 중 9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지 않은 두 경기에서 소화한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과 공격수였다. 그는 1월 비야레알을 상대한 라 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84분 공격수 산티 미나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고, 헤타페와의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71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크리스티아누 피치니(26)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중앙에 치우친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은 측면보다 모처럼 중앙 깊숙한 위치에서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1월 헤타페전에서 1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발렌시아가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합계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 시간 두 차례 연속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침투 패스로 로드리고(28)가 동점골, 역전골을 넣는 데 '세컨드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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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현재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왼쪽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맹활약 중이라는 데 주목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한국의 조별 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전(0-1 패)에서는 5-3-2 포메이션에서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움직였고, 남아공전(1-0 승)에서는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다. 이어 그는 오세훈의 선제골을 만든 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아르헨티나전(2-1 승)에서는 5-3-2 포메이션의 두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