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에디터= 스페인 매체는 “발렌시아가 지난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하기 전, 구단주는 국왕컵을 포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단장 경질설까지 나왔던 발렌시아 수뇌부 간 갈등의 시작은 코파 델 레이였다. 스페인 매체 ‘온다세로’는 22일(현지시간)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 마르셀리노 감독과 피터 림 구단주 사이 차이점의 시작은 코파 델 레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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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가 알아낸 바에 의하면, 피터 림 구단주는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하기 전, 팀이 여기에 전력을 쏟는 것을 원치 않았고 더 중요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순위표에 올라가 있는 것이라고 여겼다.
초반에는 알레마니 단장 역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실하지 않던 시점에서 코파 델 레이를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다. 마르셀리노 감독 역시 리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지난 1월 23일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경기에서 주전인 호세 루이스 가야, 로드리고 모레노, 카를로스 솔레르를 선발 출전하지 않고 기용이 적었던 토니 라토, 1군에 올라온 이강인과 루벤 베소를 투입했다. 경기는 1-0으로 발렌시아가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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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경기의 패배가 모든 것을 바꿨다. 조롱을 들었던 마르셀리노 감독과 선수단은 돌아오는 헤타페와의 2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붇기로 마음먹었고, 가야, 로드리고 등이 선발 출전했다. 결국 로드리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승리한 발렌시아는 결승에 진출했다.
그 후 발렌시아는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11년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좋은 결과를 얻었음에도 알레마니 단장과 마르셀리노 감독은 피터 림 구단주에게 ‘반항’한 셈이 됐고, 이 점이 수뇌부 양측 입장차이의 시작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