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이 다가왔다.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각) 홈 구장 메스타야에서 레반테와 발렌시아 더비로 첫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지난달 30일 무르시아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만난 바 있다. 전날 비야레알과의 경기 후 이틀 연속으로 경기에 나선 발렌시아는 로테이션이 불가피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아카데미 출신 유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시즌을 12위(승점 49점 14승7무17패)로 마감한 레반테는 새 시즌을 맞이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이번시즌 레반테는 창단 111주년을 맞았다. 베테랑 주장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를 중심으로 로헤르, 호세 캄파냐, 아이토르 등의 선수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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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랄레스는 베테랑 선수답게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지금껏 레반테 유니폼을 입고 181경기에 나서 36골을 기록한 모랄레스는 33세의 나이가 무색하다. 여기에 파코 로페즈 감독이 유지하는 안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발렌시아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발렌시아도 질 수 없다. 지난시즌 발렌시아는 승점 53점(14승11무13패) 9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한 시즌동안 세명의 감독이 거쳤고,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구단 수뇌부와의 충돌까지 조용할 날 없는 시즌을 보냈다. 이런 시즌을 뒤로하고 발렌시아는 새 시즌을 맞이하며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프리시즌에 여러 포메이션을 실험하며 전술적인 다양함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발렌시아의 가장 큰 문제는 얇은 스쿼드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발렌시아는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모레노, 프란시스 코클랭 등의 주전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 발렌시아의 영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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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그라시아 감독의 전술과 남은 선수들의 활약이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기존 4-4-2포메이션뿐 아니라 4-2-3-1, 3-5-2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곤살로 게데스, 막시 고메스 등 기존 선수들과 유스에서 콜업한 비센테 에스케르도, 유누스 무사 같은 선수들이 시너지를 이뤘다.
특히 이강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시즌, 이강인은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레반테와 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카르테헤나전에선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며 2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1라운드 상대가 프리시즌에서 만났던 레반테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이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발렌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