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스페인 발렌시아] 배시온 에디터=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한 발렌시아는 도시 구석구석을 돌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발렌시아의 성공적인 2018/19시즌이 끝났다. 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고, 리그 초반 주춤하긴 했지만 프리메라리가를 4위로 마무리해 UEFA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더 큰 의미가 있다면 올해가 발렌시아 구단 창립 100주년이라는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런 뜻 깊은 시즌을 팬들과 함께 코파 델 레이 우승 세레머니를 하며 마무리했다. 26일(현지시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열렸던 세비야에서 돌아온 발렌시아는 공항에서부터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홈구장까지 이어지는 버스 세레머니를 준비했다. 거리에는 금의환향하는 구단을 축하하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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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깃발, 머플러와 플랜 카드 등 팬들의 저마다의 방법으로 발렌시아를 맞이했다. 지나가던 차들도 너나할 것 없이 경적을 울리며 기쁨을 함께 했다. 발렌시아 응원가는 버스가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울려 퍼졌다.
도시 외곽을 따라 이동하다 버스가 멈춘 곳은 메스타야 홈 구장이었다. 수 많은 팬들이 일찌감치 모여 발렌시아를 환영했다. 선수단은 팬들로 꽉 찬 안방에서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헹가래가 진행됐고, 주장 다니 파레호는 “꿈을 이루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훔쳤다.

55000여석을 수용하는 메스타야는 발렌시아 역사의 순간을 함께하러 온 팬들로 가득 찼다. 하지만 미처 들어가지 못한 수백명의 팬들 역시 경기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선수들이 나오기까지 약 한 시간동안 끊임없이 노래 부르며 발렌시아의 우승을 축하했다. 팬들의 활기찬 북, 노래 소리는 안전을 위해 배치된 경찰까지 리듬 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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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발렌시아 선수단은 트로피를 들고 밖으로 나와 경기장 안에 들어오지 못한 팬들에게 인사하며 이들의 열정에 감사를 전했다. 팬들은 버스를 타고 떠나는 선수단을 끝까지 박수와 환호로 배웅했다.
시즌 초반, 발렌시아가 이런 영광을 누릴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은 많이 없었다. 발렌시아의 초반 10경기 성적은 1승7무2패였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뒷심을 발휘해 리그와 코파 델 레이 모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어려웠던 시작, 11년만의 우승, 창립 100주년까지. 발렌시아는 잊지 못 할 시즌을 보냈고 팬들과 그 영광을 함께 했다.
(메스타야에서 진행된 발렌시아 팬들과의 우승 세레머니. 사진=배시온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