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반 페르시로빈 반 페르시

반 페르시, "아스널 상대 첫 경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이번 시즌 영국의 'BT 스포츠' 해설자로 새로 합류한 로빈 반 페르시가 과거 아스널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반 페르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맨유 이적 후 아스널과의 첫 경기가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음을 밝혔다.

반 페르시는 해당 인터뷰에서 "한 번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면 그런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 그저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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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내린 선택과 함께 결과를 감수하고 살아야 한다.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이게 내 인생이고, 내가 한 일이다. 누군가는 기뻐하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고, 그런 게 인생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스널과의 첫 경기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맨유의 홈에서 3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너무 빠른 골이라서 그 당시에 매우 착잡한 심정이었다. 이후 아스널을 상대로 6번, 7번 더 경기를 치렀지만, 그런 식으로 이적하면 발생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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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반 페르시는 과거 아스널에서 보낸 8년의 세월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아스널은 내가 어린 시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줬다. 그곳에서 8년 동안 머물렀고, 우리는 함께 멋진 순간을 보냈다. 나는 여전히 그 시기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반 페르시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반 페르시의 이적이 큰 성공이었던 반면에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적은 그렇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반 페르시는 "산체스는 지금도 훌륭한 선수다. 다시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당신이 행복하다면 더 많은 결과를 창조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본 산체스는 처음 몇 달 동안 그것을 갖고 있었고, 다시 찾아야 한다. 그는 여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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