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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데 사르, 맨유 이사 부임설 부인 "난 아약스 사장"

AM 6:23 GMT+9 19. 9. 14.
Edwin van der Sar
맨유 기술이사 부임 근접? 반 데 사르 "전혀 아니다"

▲맨유 기술이사 후보 반 데 사르
▲아약스 잔류 의사 밝혔다
▲"아약스 위상 끌어 올리는 데 집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기술이사 물색 작업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강력한 후보로 꼽힌 에드윈 반 데 사르 아약스 사장이 최근 제기된 맨유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 데 사르는 현역 시절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수문장이었다. 맨유가 2000년대 중반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첼시에 넘어간 프리미어 리그의 패권을 되찾아 오는 데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공격 자원의 공헌 만큼이나 골키퍼 반 데 사르의 몫도 컸다. 지난 2005년 만 34세에 맨유에 합류한 반 데 사르는 6년간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10회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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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과거 구단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인 데다 현역 은퇴 후 행정가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반 데 사르를 기술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사업가 출신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선수단 운영을 맡고 있다. 이 과정에서 루이 판 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축구인 출신이 아닌 우드워드 부사장과 끊임없는 잡음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맨유는 축구인 출신 행정가 영입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로 반 데 사르 아약스 사장을 지목했다. 최근 현지 보도은 맨유가 반 데 사르를 선임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 데 사르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빈센트 콤파니의 기념 경기에 참석해 모처럼 잉글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반 데 사르는 맨유 기술이사 부임 소식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아약스 사장이다. 아약스에서 맡은 일에 집중하고 있다. 아약스는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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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데 사르는 "우리는 유럽 무대에서 아약스의 위상을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지난 시즌에는 정상을 건드려볼 수 있었다. 이제 그곳에 머무르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반 데 사르는 2012년 친정팀 아약스의 마케딩 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그는 2016년에는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약스는 반 데 사르가 사장으로 부임한 당시 2년 연속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우승을 놓친 데다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에서는 2002/03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 이후 13년째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반 데 사르 사장은 90년대 유럽을 지배한 아약스의 최대 강점인 유소년 육성 모델을 재정립하며 구단을 재건했고,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와 네덜란드 컵대회 우승,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일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