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in van der SarGetty

반 데 사르 "맨유, 다음 시즌에 집중하는 게 현명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로 맹활약한 에드윈 반 데 사르(49)가 다음 시즌에는 친정팀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노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맨유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성적이 들쭉날쭉했지만, 1~2월부터 차츰 상승세를 타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맨유는 한창 상승세를 탄 지난 3월 초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시즌이 중단되는 불운을 겪었다. 맨유는 컵대회를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 3무)을 달리고 있었으나 3월 시즌이 중단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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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12승 9무 8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와 맨유의 격차는 단 승점 3점 차다. 게다가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 대상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항소 결과에 따라 5위 자리만 지켜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이에 반 데 사르는 맨유가 시즌이 중단된 시점을 앞두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권 팀으로 평가받는 리버풀, 맨시티와 경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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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데 사르는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를 위해서라도 시즌을 재개할 방법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맨유에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꼭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맨유에 가장 중요한 건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맨유가 선수 두세 명을 더 영입해 리버풀, 맨시티과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 데 사르는 2011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2012년 아약스의 마케팅 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그는 2016년부터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사장(chief executive)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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