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7)가 바이에른 뮌헨 원정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을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과 바이에른은 지난달 20일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즉, 리버풀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 경기에서 득점에만 성공하면 비겨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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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바이에른의 기세가 무섭다. 바이에른은 이달 들어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5-1, 볼프스부르크에 6-0으로 승리했다.
이에 반 다이크는 리버풀이 바이에른 원정에서 득점만 한다면 충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며 8강 진출을 자신했다. 그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건 두 팀 모두에 좋은 결과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원정에서 한 골만 넣으면 바이에른은 두 골을 넣어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해서 8강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바이에른은 수준 있는 팀"이라며, "우리는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괴롭힐 시점도 분명히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이 바이에른과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격돌한 건 이번이 2001년 UEFA 슈퍼컵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두 팀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난 건 1981년 유러피언 컵(챔피언스 리그의 전신)에서 맞대결이 성사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양 팀은 지난 1980/81 시즌 유러피언 컵 4강에서 1, 2차전 합계 1-1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리버풀이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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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버풀은 바이에른을 제치고 오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고 유럽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한편 리버풀을 역대 공식 대회(페어스컵, 컵 위너스 컵, 슈퍼컵, 챔피언스 리그)를 통틀어 바이에른을 상대로 2승 5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