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l van Dijk Liverpool 2019-20Getty Images

반 다이크의 메시지 "팬들 그립지만, 지킬 건 지켜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일시 정지된 가운데, 리버풀 간판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첫째는 안전 유지다. 손을 자주 씻으며 자가 격리해야 함을 강조했다. 나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을 돌봐야 한다는 게 반 다이크 생각이었다.

두 번째는 팬들에 대한 그리움이다. 축구 전체가 의도치 않은 휴식에 들어선 만큼 반 다이크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팬들 곁을 찾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반 다이크는 2일(한국시각)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반 다이크는 "우선은 안전을 지켜야 한다. 집에 머물길 바란다.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 손을 씻고 정부에서 내린 지침대로 모든 일을 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온종일 듣겠지만, 행해야 한다. 모두를 돕기 위해서다. 여러분 자신은 물론이고, 여러분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두 번째로, 우리는 팬들이 그립다. 우리도 밖에 나가는 걸 그리워하고 있다. 매일 훈련에 열심히 임했던 것도 그립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의 자질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도 그립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그러면서도 "그저 가만히 있자. 기다리면서 지켜보자. 어쨌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이것만이 유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지내면서, 자신은 물론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돌보는 것이다"라며 자가 격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근황에 관해서는 "피트니스팀에서 몇 가지 세션을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가 화상 통화를 통해서 모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다시 뭉쳐서 서로가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에는 몸에 필요한 좀 더 힘든 세션에 임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29라운드까지 승점 82점을 확보하며 프리미어리그 개편 후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변수로 리그가 멈추면서, 리버풀의 우승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일단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리그 일정을 뒤로 미뤘지만,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시즌 재개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