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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World Cup

박지성 "여자축구 더 활성화 되기를" [GOAL 단독인터뷰]

PM 4:28 GMT+9 19. 6. 7.
박지성
"여자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더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런 흐름에 맞춰서, 여자 축구가 좀 더 활성화되고, 관심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런던에서 만났던 박지성. 사진=장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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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장희언 기자 = "여자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더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런 흐름에 맞춰서, 여자 축구가 좀 더 활성화되고, 관심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019 여자월드컵이 8일 개막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8일 프랑스 전을 시작으로,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와 대결을 갖는다. 

최근 런던에서 만난 전 남자대표팀 주장 박지성도 FIFA를 통해 여자월드컵 프로모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그는 '골닷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여자 월드컵, 더 나아가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최근까지 했던 유스전략본부장직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골닷컴 : 곧 여자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여자 월드컵에도 관심이 많이 가면 좋을 것 같은데요. 

박지성 : 저는 여자 월드컵을 프로모션하는 팀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개막전에 보러 갈 예정이에요. 피파에서 초청해서 가게 되는데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월드컵도 좋은 성적을 얻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 여자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조금씩 더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런 흐름에 맞춰서, 여자 축구가 좀 더 활성화되고, 관심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골닷컴 : 여자 월드컵에 가서 어떤 활동을 하시는 건가요? 

박지성 :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것은 결과적으로 피파에서 어떤 식으로 지금 계획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피파에서 부서가 레전드 팀을 구성해서 그 레전드 팀을 통해서 좀 더 여자 월드컵을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만든 팀입니다. 일단 개막전에는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골닷컴 : 그 레전드 팀은 누가 있나요?

박지성 : 저 말고도 팀 케이힐도 있고, 에시엔 선수도 있고, 오뎀윈지 선수도 있고, 남자 선수들과 여자 선수들도 섞어 놨어요. 여자 선수도 유명한 선수 중에 일본 선수도 있고, 중국 선수도 있고, 유럽 선수도 다 한 곳에 모와놔서 23명 정도의 팀을 꾸렸는데 그것을 어떻게 활성화할 지는 모르겠어요. 뭐, 각자 초능력 같은 능력을 부여해서 히어로 식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소셜 미디어가 없기 때문에 제가 프로모션을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선수들은 갖고 있어서 각자 그 때가 돼서 같이 하는 상태에요. 개인적으로 다 같이 모여서 활동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있어요.

골닷컴 : 선수 별로 초능력을 부여한다고 한다면 본인에게는 무슨 초능력을 부여합니까? 

박지성 : 저는 ‘지구력’을 줬어요. 그래서 다들 인정한다고 합니다. (웃음) 

골닷컴 : 조금 지난 일이긴 하지만, KFA 유스전략본부장직을 사임했던 것이 큰 뉴스였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시작했던 일인만큼 큰 결심을 하고 사임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조금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사임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박지성 :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거리이죠. 영국에서 할 수 있는 그 범위가, 제가 직접 들어가서 1년 동안 하면서 느낀 것은 도저히 영국에서 있으면서 이 일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이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일단은 그런 직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무언가 계속해서 부딪혀서 싸워서 무언가를 이끌어 내야 하는데 여기서 그렇게 제가 할 수 없으니까, 또 직원들이 가서 그 사람들과 미팅을 갖고 이야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는 점, 그런 부분들, 또 저는 여기서도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부분들이 결국은 마주치면서 또 다른 대외적인 일에 대한 것들이 늘어나면서 결국은 거기에 대해서 제가 100% 할 수 없다라는 점, 그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골닷컴 : 박 위원님은 항상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 싶은, 유소년 축구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이제 거리를 포함해서 현재로서는 '내가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차라리 나중에 무언가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박지성 :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선수로서 가지고있는 경험만 가지고 유소년 정책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 이유는 제가 유럽에서 자라서 유럽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서 선수를 한 게 아니라 한국 유소년 시스템 속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유럽의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부분들을 더 정확히 알려면 아직은 유럽에서 그것들을 이야기하면서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듣고, 공유하고, 그런 부분들이 더 있어야지만 더 정확하게 한국 축구에 더 맞는 시스템을 한국에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은 행정가로서 확실한 위치에 있지 않은 부분들, 아직은 조금 더 성장해야 하는 부분들이 결국에는 한국에서의 그런 큰 중책을 맡으면서 여기에 있는다는 것은 저나 한국 축구에 대해 크게 도움이 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골닷컴 : '유스전략본부장'과 사임한 것과는 별개로 유소년 축구에 대한 애정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앞으로 한국 유소년 축구가 좀더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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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 단지 어느 한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구조적인 부분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바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얼마전에도 기사를 통해서 저도 봤지만 아직까지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 뭔가 무서워하고, 아직까지 선생님이 소리를 지르고, 경기장에서 지시를 한다라는 기사를 저도 다른데 가서 보기도 봤지만 직접적으로 기사를 통해서 또 봤다라는 것은 아직까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변화하지 않고 있다라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엔 협회도 협회 나름대로 구조적인 부분들을 조정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지도자들도 똑같이 변화에 동참해서 스스로가 발전하고 변화를 해야지만 또 더군다나 그 두 파트의 문제만이 아니라 결국 유소년과 관계된 모든 사람이 얼마나 인식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발전해야 하는지를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