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i-Sung Manchester UnitedGetty Images

박지성 "리버풀전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우리'라고 표현하는 박지성(36)이 라이벌 리버풀전을 준비 중인 친정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맨유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맨유는 올 시즌 6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리버풀은 3승 3무 1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리버풀은 컵대회를 포함하면 최근 7경기 1승 4무 2패로 흔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는 맨유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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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지성은 리버풀전에서 맨유가 방심하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전통적인 라이벌전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느낌이 다른 경기와 달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지성은 미국 CNN을 통해 "라이벌 관계의 전통과 팬들은 물론 이 경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은 이 느낌을 모두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는 팀 분위기도 다르다. 선수들도 느낌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론도 그 부분을 집중조명할 때가 많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팬들도 더 흥분한다. 지금 리버풀은 부진하고 있지만, 맨유를 상대로 전환점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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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지성은 "우리가 리버풀을 이기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맨유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제부터는 퍼거슨 감독 시절과 똑같은 모습이 나오기를 바란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도 이제 팀을 더 잘 알고 있다. 그는 항상 팀을 맡은 후 두 번째 시즌에 빼어난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빅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로 유명한 박지성조차 맨유 시절 리버풀을 상대로는 5경기 1승 2무 2패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그는 개인 통산 리버풀전 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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