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를 1-0으로 꺾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은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3년 만에 돌아온 ACL 조별리그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ACL 플레이오프에서 말레이시아의 케다FA를 가볍게 제압한 서울은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멜버른과 첫 경기를 가졌다.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홈에서 1차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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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오며 서울은 여유 있게 리드를 잡았다. 박주영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으로 깊숙이 올라온 김주성이 크로스를 올렸다. 박동진이 자신의 마크맨을 끌어들이며 뒤로 흘렸고, 쇄도한 박주영이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멜버른은 적극적인 공격 태세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서울은 수문장 유상훈이 있었다. 유상훈은 전반 11분 트라오레, 전반 18분 토이보넨이 만든 위협적인 찬스를 모두 저지했다. 서울은 전반 중반 이후 수세 속에서도 선제골을 잘 지키며 후반에 돌입했다.
최용수 감독은 과감한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주세종과 박동진을 차례로 빼고 한찬희와 아드리아노를 넣었다. 최용수 감독은 홈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멜버른은 서울의 적극적인 공세에 점점 뒤로 밀렸다.
후반 39분 한찬희가 때린 중거리 슈팅은 멜버른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45분 알리바예프를 빼고 한승규를 투입하며 임대로 서울 유니폼을 입은 한승규에게 데뷔전 기회를 줬다. 차분하게 라인을 유지한 서울은 3분 간의 추가시간을 버티며 1-0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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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였던 케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스리백의 좌우를 맡는 김주성, 황현수가 윙백을 연상시키는 오버래핑을 펼쳤던 서울의 전술은 멜버른전에서도 빛났다. 김주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서울은 2020 ACL 조별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둔 K리그 팀이 됐다. 지난주 열린 경기에서 울산 현대는 FC도쿄와 1-1로 비겼고, 전북 현대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2로 패했다. 19일에는 수원 삼성이 비셀 고베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