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대구FC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두었다. 대구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창단 후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제주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도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
대구는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제주와 맞대결에서 2-2무승부를 거두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박기동은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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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팀 대구는 최근 7경기(3승 4무)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제주전 무승부만 거두어도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짓기에 기세를 몰아 홈 팬들 앞에서 승리로 보답하려 했다. 반면 리그 최하위 원정 팀 제주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다. 지난 성남FC전에서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포항 스틸러스전에 패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을, 제주는 오사구오나, 윤일록, 남준재를 앞세워 치열한 공격을 예고했다. 경기 초반 대구가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만들어 갔다. 전반 16분 세징야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오승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짧은 패스 위주로 기회를 만들어 갔고 전반 25분 오사구오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전 상황에서 황순민을 향한 제주의 파울이 선언되며 골은 취소되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었고 전반 42분 제주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제주의 코너킥 후 흘러나온 볼을 윤일록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이때 세징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윤일록이 침착히 성공시켰다. 전반은 제주의 리드로 종료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를 몰아붙였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황순민이 강하게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8분 김우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에드가가 곧장 헤딩으로 돌렸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13분 황순민을 빼고 신창무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 19분 제주에게 뜻 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제주는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얻어냈다. 이후 김지운이 스로인을 하러 왔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고 시간 지연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김지운은 이미 옐로카드가 있던 터라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로서 제주는 예상치 못하게 수적 열세를 앉게 되었다.
대구는 곧장 수적 우세를 활용하며 공격을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22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정태욱이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하였지만 오승훈 선방에 막혔다. 4분 뒤 비슷한 상황에서도 오승훈이 막아냈다. 대구는 박기동까지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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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29분 제주가 단 한 번의 찬스를 추가골로 기록하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왔다. 안현범의 중거리 슛이 대구 선수에 살짝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조현우 골키퍼는 역동작에 막을 수 없었다. 득점은 안현범으로 기록되었다.
대구는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34분 정승원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곧장 한 골 만회했다. 이로써 스코어는 2-1. 대구는 총 공세에 나서며 동점을 노렸지만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과 탄탄한 제주 수비에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박기동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경기는 2-2로 종료되었고, 대구는 8경기 무패를 이어가게 되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매진 기준인 1만 2천석에 조금 못 미치는 11,29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