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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 브레멘 1군 훈련 소화... “내가 볼을 뺏기도 했다!”

PM 8:56 GMT+9 19. 8. 28.
박규현
박규현이 베르더 브레멘 1군에서 처음으로 훈련을 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박규현(18, 베르더 브레멘II)이 28일 오전 첫 1군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장으로 향하는 박규현은 에 “너무 떨린다”라고 하더니, 훈련이 끝난 후에는 “나름 잘 한것 같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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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이 1군 훈련에 합류한 배경은 이렇다. 1군에 부상입은 수비진이 많다. 프리 시즌 도중 다친 밀로스 벨코비치(23), 세바스티안 랑캄프(31)는 여전히 회복 중이다. 여기에 외메르 토프락(30), 루트비히 아우구스틴손(25), 필립 바르프레데(30)도 부상 대열에 합류했다. 아우구스틴손은 3개월, 토프락은 6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플로리안 코펠트 브레멘 감독은 박규현을 비롯한 U-19 선수들을 호출했다. 

박규현은 브레멘ll으로 입단했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어 U-19 소속으로 분류됐다. 이곳에서 약 6개월 동안 관리를 받는다. 현재 그는 U-19 분데스리가(4경기 출전)와 레기오날리가(2경기 출전)를 오가며 성인과 청소년 무대를 동시에 소화하는 중이다. 브레멘II 경기 출전을 하루 앞두고 마르코 그로테 U-19 감독이 급히 호출해 U-19 경기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었다. 1군 훈련 합류 소식을 들은 것도 U-19 미팅 도중이었다. 

26일, U-19 미팅 후 마르코 감독이 박규현 포함 3인에게 “내일은 훈련 쉬고 28일 오전에 1군에 합류해 훈련해라“라고 얘기했다. 아직 독일어가 서툰 박규현은 U-23팀 훈련 참가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감독님이 프로라는 단어를 반복하시는 거다! 재차 여쭤보니 1군이었다”라며 박규현은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박규현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1군 훈련 기회에 하루종일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27일 그는 휴식을 받았지만 쉬지 않았다. 1군 훈련을 위해 개인 운동을 하며 준비했다. 오후에 약 2시간 동안 개인 운동을 한 후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28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훈련은 오후 1시 30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훈련장 분위기는 U-19, 2군과 완전히 달랐다. 선수들은 집중력이 더욱 강했다. 박규현은 “특히 터치나 패스 플레이가 훨씬 세밀하고, 세련됐다”라고 전했다. 훈련장 막내였던 그는 “형들이 잘해줬다. 조슈아 서전트가 특히 잘해줬다. 내가 과감하게 볼을 뺏기도 했다. 그리고 유야 오사코랑 인사했는데 선수들이 나도 일본인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웃기도 했다. 훈련 후 코펠트 감독은 박규현에게 “오늘 잘했다. 훈련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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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군 훈련에 박규현은 한층 더 강한 동기부여를 받았다. 그의 목표는 2년 내 분데스리가 무대 입성이다. 박규현은 "2년 후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