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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vsBVB, 즐기기 전 해결해야 할 궁금증 6개 [GOAL 프리뷰]

AM 8:41 GMT+9 19. 11. 9.
바이에른 도르트문트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가 만난다, 궁금증 여섯 가지부터 해결해보자

[골닷컴] 정재은 기자=

분데스리가 최고의 더비전이 열린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힘겹게 우승을 경쟁하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만난다. 9일 저녁(현지 시각), 기대에 가득 찬 시선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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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가장 뜨거운 매치업이다. 양 팀은 1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서로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의 뜨거운 승부를 즐기기 전에 궁금증 여섯 가지부터 해결해보자. 

양 팀 최근 5경기 전적은 어떤가요? 

도르트문트 2-0 바이에른 (슈퍼컵, 2019.08.04)
바이에른 5-0 도르트문트 (리그, 2019.04.07)
도르트문트 3-2 바이에른 (리그, 2018.11.11)
바이에른 6-0 도르트문트 (리그, 2018.04.01)
바이에른 2-1 도르트문트 (포칼, 2017.12.21)

최근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바이에른(5위, 18점): 니코 코바치 해임 ‘충격’이 아직 남아있다. 해임 직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 기자회견에서 요수아 킴미히(24)가 설명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슬픈 분위기였다.” 그리고 올림피아코스에 2-0으로 이기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최근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치러 자신감을 더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려는 분위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는 “그건 우리의 잘못이었다. 이 위기를 잘 이겨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3위, 19점): 여론은 루시앵 파브레 감독에 비판적이지만, 팀은 지도자를 믿고 있다. 악셀 비첼(30)은 “그는 훌륭한 지도자다. 우리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감독과 선수단을 갖고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흔들리던 모습을 잘 극복하고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무엇보다 부상 선수가 돌아왔다. 6주 동안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던 파코 알카세르(26)가 힘을 보탠다. 바이에른을 잡고 이 기세를 제대로 이어나가려고 할 거다. 

주목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요? 

바이에른: 두말할 것 없이 레반도프스키다.  2014-15 시즌 바이에른 이적 후 리그서 도르트문트를 10번 만나 8경기서 득점을 터뜨렸다. 총 14골이다. 올 시즌 그의 발끝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공식전 17경기서 21골을 넣었다. 유일하게 골을 못 넣은 상대가 도르트문트다. 슈퍼컵에서였다. 이후 치른 리그 10경기서 모두 골을 넣었으니, 그는 도르트문트 상대로도 재미를 볼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분명 ‘슈퍼한’ 경기가 될 거다. 그 경기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도르트문트: 캡틴 마르코 로이스(30)다. 로이스는 올 시즌 정신 무장이 남다르다. 시즌 초부터 우승을 외치며 팀 동료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열심히 번갈아 주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10경기 5골 1도움이다. 그를 못살게 굴던 독감에서도 벗어났다. 다만 그의 열정 넘치는 모습은 후반전이나 되어야 볼 가능성이 크다.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던 그는 8일 훈련을 소화했다. 그를 대신해 율리안 브란트(23)가 우선 선발로 나설 거다. 

번외: 레반도프스키, 마츠 훔멜스(30), 마리오 괴체(27). 세 명의 공통점은? 맞다. 그들의 집에는 노란색과 붉은색 유니폼이 함께 있다. 도르트문트 유소년 출신인 괴체는 2009년 그곳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뛰었다. 그해 4월 바이에른과 계약했다. 바이에른서 약 3년 동안 뛴 후 2016년,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훔멜스는 바이에른 유소년 출신이다. 약 10년 동안 바이에른 유소년으로 뛴 그는 1군에서 딱 한 경기 뛴 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가 완전히 이적했다. 약 7년 동안 뛰며 주장 완장도 달았다. 그랬던 그가 2016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3년 동안 ‘친정팀’에서 뛰다가 올 시즌 다시 노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도르트문트 최고의 공격수 계보에 레반도프스키 이름이 빠질 리 없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총 131경기를 뛰고 74골을 넣었다. 2012-13시즌 UCL 4강에서 레알마드리드에 네 골을 터뜨린 ‘사건’도 여전히 회자된다. 바이에른 이적 후 그는 정점을 달리고 있다. 

양 팀은 경기 전 뭐라고 했나요?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 
“전술이나 전략에 얘기할 필요는 없다. 선수들과 이미 약속했다. 우리는 ‘남자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 남자답게 나서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바이에른은 똘똘 뭉쳐서 뛸 거다. 지도자에 기대지도 않는다. 그런 그들을 상대해야 한다.”

한스-디터 플리크 바이에른 임시 감독,
“분데스리가는 이미 남자들의 축구 아닌가?”

“도르트문트전은 내게 결승전이다.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 다른 결과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바이에른에 달렸다.” 
 
독일에서도 ‘데어클라시커’라고 쓰나요?

뮌헨에선 ‘데어클라시커(Der Klassiker)’라는 더비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더비명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5월에 도달한다. 당시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각각 4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를 꺾었다. 결승전서 엘 클라시코를 기대했던 이가 많았다. 대신 독일의 두 팀이 올라왔다. 그래서 잉글랜드는 엘 클라시코의 ‘독일어 버전’인 ‘데어클라시커’를 더비명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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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도이체 클라시코(Der Deutsche Clasico)’라고 쓴다. 의 베네딕트 밤브룬 기자는 “이곳에서는 데어클라시커 네이밍을 선호하지 않는다. 경기 팔이를 위한 상업적 수단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 바이에른 지역지 등도 경기를 앞두고 ‘도이체 클라시코’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팬들은 ‘최고의 경기’라는 뜻의 ’톱 슈필(Topspie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진=정재은, Getty Images,  
그래픽=디자이너 박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