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

바이에른, ‘FC 바이에른 독일’ 프로젝트 시작한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새해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바이에른에서 ‘독일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하고자 한다. 일명 ‘FC 바이에른 독일’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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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울리 회네스 전 바이에른 회장의 뜻이기도 하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뜻을 전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전했다. 

바이에른은 원래 독일 국가대표 다수가 뛰는 클럽이다. 독일이 우승했던 2014 FIFA 월드컵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국가대표 23인 중 7인이 바이에른 출신이었다. 마누엘 노이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마리오 괴체, 제롬 보아텡이다. 모두 주전 멤버였다. 당시 바이에른 캡틴이었던 람은 국가대표의 주장이기도 했다. 

최근 국가대표에는 바이에른 출신이 확연히 줄었다. 슈바인슈타이커와 람은 국가대표를 떠났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뮐러와 보아텡, 마츠 훔멜스를 더는 국가대표로 뽑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바이에른에 있는 국가대표 자원은 노이어 외에 니클라스 쥘레(24), 세르쥬 그나브리(24), 레온 고레츠카(24), 요슈아 킴미히(24) 뿐이다. 모두 국가대표 주전이다. 회네스 전 회장은 만족하지 않았다. 독일 국가대표 자원을 더 데려와야 한다고 살리하미지치 단장에게 말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클럽의 색깔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독일 국가대표

바이에른의 욕심일까? 과거 바이에른과 독일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독일 대표팀은 바이에른의 거울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바이에른이 독일을 대표하는 클럽인 만큼 둘의 상관관계는 끈끈하다. 2014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던 이유는 조직력이다. 클럽에서 1년 내내 함께 뛰는 멤버들이 그대로 대표팀에서 발을 맞추니 안 좋을 수가 없었다. 참고로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1년 전 바이에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18 월드컵은 어떨까?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들이 월드컵에서 실패하기 전 바이에른 역시 컵대회 결승에서 패했다. 대표팀과 바이에른은 이렇게 맥을 같이한다. 이후 독일은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뢰브 감독이 뮐러, 보아텡, 훔멜스를 국가대표에 뽑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유다. 

바이에른 역시 발맞춰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회네스 전 회장의 뜻에 따라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어린 선수들을 더 영입해 다음 시즌을 맞이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2020-21시즌 바이에른의 영입 타깃 목록을 보자. 르로이 사네(23, 맨체스터 시티)는 새 시즌 영입 1순위다. 레버쿠젠 영건 카이 하베르츠(20) 역시 노리고 있다. 뮐러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라이프치히 풀백 루카스 클로스터만(23)에도 관심을 보였다. 셋 다 독일 대표팀의 세대교체 중심에 서 있다. 바이에른도 그들을 통해 세대교체를 완성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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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대표팀 자원으로 팀을 꽉 채우면 뢰브 감독도 흐뭇할 거다. 조직력 완성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에도 같은 사명감을 공유하는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수 있다. ’FC 바이에른 독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사진=Getty Images, 독일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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