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II(2군)을 이끌었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호펜하임의 사령탑에 앉았다. 회네스 감독은 “호펜하임은 내게 커다란 도전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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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감독을 물색했다. 다양한 이름이 후보군에 등장했다. 니코 코바치 현 AS모나코 감독, 팀 발터 전 슈투트가르트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회네스 감독도 있었다. 바이에른II과 함께 4부에서 3부로 승격하고, 승격한 시즌에 우승을 이뤄낸 그의 저력을 호펜하임은 높이 샀다.
호펜하임은 27일 오전(현지 시각) 회네스 감독을 품었다고 알렸다. 알렉산더 로젠 디렉터는 “우리는 이미 회네스와 오랫동안 연락했다. 그의 성과는 놀라웠다. 축구 분석력도 뛰어나고 그의 축구 철학 역시 호펜하임과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알프레드 슈로이더 전 감독과 2019-20시즌 막판 헤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호펜하임과 슈로이더의 철학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일찌감치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로젠 디렉터는 “회네스는 어린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내고 개인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걸 제대로 증명해냈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마냥 공격적인 게 아니다. 상상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라고 회네스 감독의 합류를 기뻐했다.
회네스 감독의 첫 분데스리가 도전이다. 게다가 호펜하임과 함께 UEFA 유로파리그도 출전해야 한다. 회네스 감독은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호펜하임은 내게 커다란 도전이다. 그런 점에서 너무 기대된다. 구단의 근본적인 철학이 내가 축구를 대하는 사고와 이상적으로 꼭 맞았다. 공격적이고, 용감하고, 유연하고 활기 넘치는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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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네스 감독은 오는 8월 2일 호펜하임에 합류한다. 2020-21 분데스리가와 UEL, DFB포칼을 준비할 예정이다. 38세 젊은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진다.
사진=호펜하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