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허버트 하이너 회장은 다비드 알라바(28)에게 더는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기다림에 지쳤다. 알라바는 “상처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이너 회장은 “알라바가 우리와 대화하고 싶으면 언제든 와도 된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라는 메시지를 건넸다. 재계약 의사는 여전히 남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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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 알라바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바이에른은 지난 1월부터 알라바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알라바 측이 원하는 조건을 바이에른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바이에른의 제안도 알라바 측에겐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국 재계약 협상 테이블은 1년 가까이 정리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1일 밤(이하 현지 시각), 하이너 회장은 바이에른주의 방송사 BR24를 통해 알라바에게 더는 재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알라바와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에게 10월 말까지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지만, ‘데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이사가 자하비에게 전화를 걸자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 더 고민해달라”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계에 다다른 바이에른은 재계약 제안을 철회했다. 하이너 회장은 “이제 더는 제안하지 않겠다”라고 공언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알라바는 2일 오후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잘츠부르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자리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한다. 지금 그에 관한 생각을 하기에 주어진 시간은 너무 짧다”라고 말했다. 재계약에 관한 문제가 언론으로 흘러나오며 알라바는 “상처를 받았다”라고도 했다.
알라바는 현재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바이에른에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UCL과 분데스리가 경기가 2, 3일에 한 번꼴로 열리고 있기 때문에 다른 데 집중할 수 없었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하이너 회장은 알라바와 대화 의지가 있다. “알라바가 우리와 대화하고 싶으면 언제든 와도 된다. 우린 준비됐다. 그는 아직 우리와 계약 기간이 8개월 남았다”라고 <빌트>를 통해 전했다. 재계약 의사가 아직 있다는 뜻이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폭스>는 ‘계약 연장은 아직도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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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는 구단과 자기 사이의 대화가 바깥으로 새어 나가지 않길 당부했다. “내부적인 일은 부디 내부에 머무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