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Goal Korea

바이에른,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캠페인 진행한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5일 오전(현지 시각)부터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 이름은 ‘Rot gegen Rassismus(인종차별에 레드카드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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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대방을 배제하고, 모욕하고, 배척하는 태도에 대항하기 위해서다’라고 바이에른은 설명했다. 

이 캠페인에는 바이에른 남자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여자 축구선수도 참여한다. 또, 바이에른 농구단 역시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허버트 하이너 회장은 “축구는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바이에른 뮌헨은 포용과 존중 그리고 다양성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누엘 노이어(33), 세르쥬 그나브리(24), 니클라스 쥘레(24), 레온 고레츠카(24), 토마스 뮐러(30) 등 선수들과 올리버 칸, 울리 회네스 전 회장,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 칼 하인츠 루메니게 CEO가 보도자료를 통해 각자가 가진 인종차별에 관한 생각과 그에 대항하는 입장을 전했다. 

노이어는 “축구에서는 모든 인종이 연결되어 있다.(중략) 우리 축구선수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그나브리는 “나는 내 피부색을 좋아한다.(중략) 오늘 날 사람들이 다른 피부색을 정의하고 ‘다른 사람’이라고 나쁘게 대하는 것에 실망스럽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평소 인종차별에 목소리를 크게 높여왔던 고레츠카는 “우리 독일인들은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여전히 인종차별이 성행하고 있다니 믿을 수 없다. 우리는 모두 그것을 망가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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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Rot gegen Rassismus’를 주제로 구단 매거진을 만들어 이미 구단 연간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향후 SNS을 통해 캠페인은 적극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19-20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이 캠페인을 시행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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