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enplatz, Bayern Munich celebrates tripleBongarts

바이에른, 올 시즌 우승해도 팬들과 우승 파티 못 한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로 가는 길이 한층 평탄해졌다. 다만 이번 우승은 어느때 보다 조용할 것 같다. 우승 파티를 열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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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nplatz, Bayern Munich celebrates tripleBongarts

바이에른이 이제야 조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을 7점 차로 벌렸다. 독일 현지에서는 이미 바이에른의 우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도르트문트를 따돌렸고, 3위에 있던 라이프치히도 28라운드서 무승부를 거두며 1위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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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까지 여섯 경기가 남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바이에른은 마이스터샬레(Meisterschale)를 들어 올린다. 

어느 때보다 ‘조용한’ 우승 현장이 될 거다. 무관중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역 팬들과 함께 하는 우승 파티는 즐길 수 있을까. 

바이에른은 매년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린 후 뮌헨의 중심인 마리엔플라츠(Marienplatz) 광장에서 우승 파티를 연다. 선수단은 바이에른주 전통 복장을 하고 랜드마크인 신시청사 위에 올라간다. 발코니에 나와 신시청사 앞에 운집한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우승을 만끽한다. 

올해는 파티가 열리지 않는다. 디터 라이터 뮌헨 시장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매년 바이에른의 우승 파티는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일종의 전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코로나19로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많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대규모 운집은 불가능하다. 현재 바이에른주는 야외에서 소규모 모임만 허용하고 있다. 6월 5일부터는 10명까지 모이는 게 가능하다. 그러니 수백 명이 모이는 우승 파티는 당연히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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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시장의 입장이 나온 후 바이에른은 다른 방식의 우승 파티를 고민 중이다. 발코니로 나오지 않고 신시청사 내에서 우승을 기념하는 방법이 있다. ‘랜선 파티’도 후보군에 올렸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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