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pe Coutinho & Robert LewandowskiGetty Images

뮌헨 선수들 이구동성 "쿠티뉴 완전 영입해야 한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가 필리페 쿠티뉴를 완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바이에른이 알리안츠 아레나 홈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쿠티뉴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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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24분경 브레멘 공격수 밀로트 라시차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바이에른엔 쿠티뉴가 있었다. 쿠티뉴는 전반 종료 직전 세르지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서 전반전 추가 시간(45+3분)에 센스 있는 로빙 패스로 레반도프스키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에도 쿠티뉴의 활약상은 그칠 줄을 몰랐다. 그는 후반 18분경 알라바의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 넘기는 환상적인 로빙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서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4-1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후반 30분경 골키퍼 바로 앞에서 컷백 패스(대각선 뒤로 내주는 패스)로 토마스 뮐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33분경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하면서 6-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3골 2도움. 바이에른의 6골 중 5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괴력을 과시한 쿠티뉴이다. 이는 쿠티뉴가 프로 데뷔한 이래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이다. 특히 한 경기 5개의 공격 포인트는 처음 있는 일이다.

비단 3골 2도움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이 경기에서 무려 91%의 정교한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슈팅은 8회를 시도해 6회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는 4회였고, 볼 경합 승률은 61%에 달했다.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한 쿠티뉴이다. 이에 독일 현지 언론들은 브레멘전을 '쿠티뉴 쇼'라고 지칭했다.

당연히 경기가 끝나자 쿠티뉴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먼저 쿠티뉴의 도움을 받아서 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오늘 그는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보여주었다. 우리는 쿠티뉴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난 그가 진가를 보여주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평가했다. 쿠티뉴의 골을 어시스트한 알라바 역시 "만약 오늘 경기를 봤다면 우리가 그를 영입해야 한다는 걸 알 것이다. 안 그래?"라고 반문했다.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850만 유로(한화 약 111억)의 금액을 바르셀로나에 지불하면서 1년 임대로 쿠티뉴를 데려왔다. 게다가 1억 2천만 유로(한화 약 1572억)에 달하는 완전 이적 옵션이 추가되어 있다. 

다만 아직까지도 쿠티뉴 완전 영입을 놓고 독일 현지에선 이견이 분분하다. 바이에른 선수들은 레반도프스키와 알라바처럼 완전 영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쿠티뉴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1억 2천만 유로의 이적료와 쿠티뉴의 연봉 2400만 유로는 지나치게 고액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쿠티뉴의 연봉은 바이에른 팀내 최고 연봉자인 레반도프스키(1500만 유로)보다도 1.6배 가량 더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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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쿠티뉴가 한 동안 주춤했을 때 그에 대한 비판 여론도 상당 부분 있었다. 특히 디트마르 하만 같은 바이에른 레전드들은 쿠티뉴를 벤치로 내려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쿠티뉴는 최근 공식 대회 5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면서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당연히 쿠티뉴를 완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지금은 한층 더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이에 쿠티뉴는 "몇몇 사안들에 따라 내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 바이에른이 원하는 게 무엇이고, 우리가 무엇을 함께 결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은 완전 이적을 논할 시점이 아니다. 우리는 현재 있을 경기들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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