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독일 현지 언론들이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와 5년 계약 체결에 사실상 합의했다면서 이적 성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네의 바이에른 이적이 이제 성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이다. 독일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사네의 바이에른 이적이 상당히 근접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먼저 '스포르트 빌트'는 최초 보도로 사네와 바이에른이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사네가 바이에른에서 뛰기 위해 연봉 인하까지 감수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사네는 바이에른 이적으로 이미 마음을 확실하게 굳혔다고 볼 수 있겠다.
이적료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원래 바이에른이 사네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한화 약 531억)를 제시했을 당시 영국 공영 매체 'BBC'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 측에서 사네를 바이에른에게 해당 가격으로 이적시킬 바에야 2020/21 시즌까지 본인들이 쓰고 공짜로 내보내겠다는 강경한 입장(사네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1년 6월 30일부로 종료된다)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빌트지와 키커지 같은 독일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5,000만 유로(한화 약 664억)면 사네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라프' 역시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맨시티 측에서 사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50억)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즉 이제 양 측의 이적료 차이도 충분히 협상이 가능한 선으로 좁혀진 셈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바이에른이 사네에게 그의 실제 가치 대비 다소 저렴한 금액의 이적료(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 책정한 사네의 이적료는 8,000만 유로이다)를 제시한 이유는 크게 3가지에 기인하고 있다. 첫째, 사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1년 가까이 뛰지 못하고 있기에 예전의 기량으로 복귀할 수 있을 지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둘째,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셋째,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구단들이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축구 선수들의 몸값 자체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맨시티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해 5,000만 유로 선까지 양보한 것으로 독일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바이에른 감독 한스-디터 플릭이 직접 사네에게 전화를 걸어 30분 동안 통화를 하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에른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SPOX'와의 인터뷰에서 "사네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기에 그의 이적과 관련해 내가 함부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능력을 입증했다. 이미 같은 분데스리가 팀인 샬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바이에른의 새로운 해결사로 거듭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제 길고 길었던 사네의 바이에른 이적 사가도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