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치 감독은 31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거둔 리그 승리에 취해있을 여유가 없다. 3일 후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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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디펜딩 챔피언’이 독일의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다. 다만 그 무게감은 다르다. 바이에른은 리그와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최전방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4)가 최후방에 있다. 잘츠부르크는 3일 후 그런 바이에른을 상대해야 한다. 2020-21 UCL A조 조별리그 3차전이다.
2020-21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WSG티롤에 5-0 대승을 거둔 마치 감독이 마냥 웃을 수 없던 이유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화요일(3일)에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시험을 앞뒀다”라고 말했다. 1, 2차전에서 1무 1패를 거둔 잘츠부르크는 현재 승점 1점으로 조 꼴찌다. 꼴찌탈출이 목표인 잘츠부르크에 바이에른은 너무 커다란 산이다.
그래도 자신감으로 부딪혀 보겠다고 마치 감독은 말했다. 티롤전에서 거둔 5-0 승리 덕분에 선수들은 자신감을 꽉 채웠다. 노아 오카포(20)와 세코우 코이타(20)가 각각 3골, 2골씩 넣었다. 최근 리그 6경기서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마치 감독은 “나는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전을 한번 보자”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일부 유관중 경기를 진행했던 잘츠부르크는 바이에른전부터 다시 무관중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다시 홈팬들의 응원이 사라지는 텅 빈 경기장에서 뛴다. 마치 감독은 “다시 팬들에게 ‘안녕, 다음에 봐’를 말해야 한다. 끔찍하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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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팬들의 온기는 레드불 아레나에 남아있다. 2일 오후, 그곳에서 잘츠부르크는 ‘거함’ 바이에른을 만난다. 잘츠부르크가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