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6일 저녁(현지 시각)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이 열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올림피아코스가 만났다. 바이에른은 이미 승점 9점을 보유한 독보적 1위였다. 그들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와 이반 페리시치(30)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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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Korea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리크 임시 감독이 예고했던대로 하비 마르티네스(31)와 토마스 뮐러(30)가 선발로 나섰다. 뮐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뒤에 섰다. 자연스레 필리페 쿠티뉴(27)는 벤치로 갔다.
마르티네스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이었다. ’정통 센터백’ 제롬 보아텡(31)이 벤치에 앉았다. 다비드 알라바(27)와 마르티네스가 센터백 자리에 섰다. 알라바는 리그 11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 이어 두 번째 센터백 출전이다. 공격수 알폰소 데이비스(19)는 왼쪽 풀백에 섰다. 우측에 뱅자맹 파바르(23)가 자리했다. 요수아 킴미히(24)는 ‘자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다.

전반 초반 공격 기회를 가장 적극적으로 살린 건 레온 고레츠카와 토마스 뮐러였다. 뮐러는 페널티 에어리어 내까지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고레츠카는 시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수비는 백포(back 4)로 나섰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백스리(back 3)와 백파이브(back 5)를 자유롭게 오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킴미히부터 알라바, 마르티네스, 파바르 모두 멀티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였다. 알라바와 킴미히가 특히 소통을 많이 하며 수비 라인을 조절했다.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전반 15분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15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알라바의 수비 실수가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했다. 미구엘 앙헬 게레로(29)가 골대 왼쪽을 향해 슈팅했다.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빗나갔다.
새로운 왼쪽 풀백도 자리가 어색해 보였다. 왼쪽 윙어 킹슬리 코망(23)과의 호흡이 계속 빗나갔다. 코망은 데이비스의 한 발짝 느린 반응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아쉬워했다.
공격력은 계속 유지했다. 골키퍼 조세 사(26)의 연이은 선방은 넘지 못했다. 전반 2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지점에서 받아 곧바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조세 사(26)에게 막혔다.

코망이 33분에 번뜩였다. 그새 세르쥬 그나브리(24)와 스위칭한 그는 우측에서 드리블을 치며 문전으로 들어가며 수비수 세 명을 따돌렸다. 슈팅까지 이어나갔다. 골키퍼 사의 선방에 아쉽게 막혔다.
2분 후에는 뮐러의 슈팅도 나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사이드 라인으로 나갈뻔한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극적으로 살렸고 반대편에 있는 코망에게 패스했다. 코망은 곧바로 뮐러에게 공을 넘겼다. 뮐러가 얼른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 골키퍼 사에게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킴미히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아 골을 노렸지만 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스코어 0-0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23분이 되어서야 푸스발 아레나가 환호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골이 터졌다. 코망의 도움이었다. 벤치에 앉아 뚱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코치진은 두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공을 유니폼 안에 넣으며 아내 안나 레반도프스카를 위해 임신 셀러브레이션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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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바이에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계속 골문을 노렸다. 후반 43분 교체로 투입된 페리시치가 10초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은 승점 12점으로 UCL 16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사진=정재은,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