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살리하미지치Goal Korea

바이에른 단장이 밝힌 ‘얇은 스쿼드도 괜찮은’ 이유는?

[골닷컴] 정재은 기자=

21명. 2019-20 시즌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 스쿼드 크기다. 여기서 골키퍼 3명을 빼면 필드 플레이어 17명이 남는다. 바이에른은 이 얇은 스쿼드를 데리고 오는 17일 미국으로 ‘아우디 서머 투어 2019’를 떠난다. 너무 얇은 스쿼드다. 하지만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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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살리하미지치Goal Korea

17명마저 탄탄하지 않다. 제롬 보아텡(30)은 팀에 잔류할지,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 지인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뮌헨 시내의 한 식당에서 목격됐다. 헤나투 산체스(21)도 팀에 만족스럽지 않다. 또, 야심차게 영입한 프랑스 센터백 루카스 에르난데스(23)의 부상 회복도 최대 한 달이 걸릴 예정이다. 1군에 등록되어 있지만 나이가 어려 2군에서 뛸 가능성이 높은 알폰소 데이비스(18)와 피에테 아르프(19)까지 있다. 

바이에른 현지 취재진들도 걱정이 많이 되는 모양이다. 지난 8일과 11일 나란히 열린 루카스와 뱅자맹 파바르(23)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알 수 있었다. 그들을 향한 질문보다 함께 자리했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에게 던지는 영입 관련 질문 개수가 훨씬 많았다. 

루메니게 회장은 일관된 모습으로 “영입에 관한 일은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하산 단장도 “이해한다. 우리 스쿼드는 얇다. 니코(코바치 감독)도 팀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얇은 스쿼드’를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팀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 온다고 설명했다. 팀 내 멀티 플레이어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팀에는 멀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게 우리 팀의 계획이다. 즉, 이 팀에서 모든 선수들이 정말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모두 준비가 돼있는 좋은 분위기가 팀에 있다. 바이에른 선수들이 가져야 할 자세다.” 

뱅자맹 파바르Goal Korea

지난 시즌을 예시로 들었다. 2018-19 시즌 바이에른은 23명을 데리고 시즌을 맞이했다. 골키퍼 4명을 제외하면 19명이었다. 하산 단장은 “지난 시즌에도 얇은 스쿼드로 잘 해냈다. 코렌티안 톨리소는 한 시즌 내내 거의 못 뛰었고, 아르옌 로번의 부상도 잦았다. 하지만 결국 멋진 결과(우승)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적은 인원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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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에른은 리그 우승에 만족하는 팀이 아니다. 매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목표한다. 그러기 위해선 스쿼드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산 단장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는 “우리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특별한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진행 중인 일이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대답을 피했다. 이적 시장은 9월 2일 문을 닫는다. 그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려달라고 하산 단장은 부탁했다. 영입 인원이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루메니게 회장은 “1~3명 정도"라고 했다. "깜짝 놀랄 이적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까지 덧붙였다. 그 깜짝 이적의 주인공이 바이에른이 그토록 원하는 르로이 사네와 우스만 뎀벨레가 될지 혹은 또 다른 이름이 등장할지 아직 아무도 모를 일이다. 

사진=Getty images, 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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