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토마스 뮐러(30, 바이에른 뮌헨)는 분데스리가 최근 동향에 즐겁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마르코 로이스(30,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을 꺾겠다"라며 우승 의지를 보이자 뮐러는 “이런 걸 원했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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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바이에른은 최근 7년 동안 리그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바이에른 때문에 분데스리가가 재미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들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2019-20 시즌 25라운드가 끝난 지금, 바이에른은 또 1위에 올라있다.
도르트문트가 이를 갈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28라운드 바이에른에 0-5로 지면서 2위로 떨어졌다. 바이에른이 당시 승리로 1위에 올라섰고, 잔여 경기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며 마이스터샬레(Meisterschale)를 들어 올렸다.
‘캡틴’ 로이스는 이번 만큼은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2위에 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로이스는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팀에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축구가 멈춰있는 지금도 로이스의 경쟁심은 활활 불타오른다. 그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슈포르트 빌트>를 통해 “바이에른을 꺾고야 말겠다”라고 말했다.
그런 로이스의 말이 뮐러는 반갑다. 뮐러는 “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으면 도르트문트 주장의 자격이 없는 거다”라고 로이스의 경쟁심을 존중했다. 이어서 “우리는 경쟁을 원한다. 이런 상대를 원한다. 누구도 우리에게 타이틀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 우리(분데스리가)는 경쟁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이 말도 잊지 않았다. “한 마디 덧붙이자면, 우리가 이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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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와 뮐러가 서로를 향해 외치는 우승 의지가 뜨겁다. 분데스리가도 마침 5월 재개를 앞두고 있다. 9일에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양 팀의 맞대결도 남아있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 승점 차이 4점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진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