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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과 BVB, 어려운 시기 돕기 위해 연봉 삭감한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코로나19로 유럽 축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리그 중단 기간도 점점 길어지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가 4월 30일까지 연기되고, 라리가는 무기한 중단됐다. 분데스리가는 4월 2일까지 중단이지만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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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은 힘들다. 버는 돈이 현저히 줄었다. 그래서 여러 클럽 선수들과 고위직 인사들은 저마다 임금을 줄이며 팀을 돕고 있다. 여기에 분데스리가 ‘투톱’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도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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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에서 연봉 삭감은 더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묀헨글라트바흐가 가장 먼저 삭감을 요청했다. 이어서 마인츠도 월급을 줄이겠다고 나섰다. 감독과 임직원도 마찬가지였다. 도르트문트의 한스-요아힘 바츠케 회장 역시 자신 월급의 3분의 1을 삭감하겠다고 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과 올리버 비어호프가 무임금을 선언했던 것이 본보기가 됐다. 독일축구협회는 무임금 대신 월급을 줄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도 월급을 반납한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는 전했다. 바츠케 회장은 물론이고 미하엘 초어크 단장, 세바스티안 켈 총 디렉터가 선수들과 이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최대 20%, 무관중 경기가 열릴 때는 10%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루시엥 파브르 감독도 마찬가지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이번 주중에 구체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빌트>는 전했다. 

바이에른도 마찬가지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CEO, 올리버 칸 이사,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도 임금 줄이는 문제를 논의했다. 처음에는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이들 마누엘 노이어(33), 토마스 뮐러(3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다비드 알라바(27), 요슈아 킴미히(25), 티아고 알칸타라(28)가 그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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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선수단 전원으로 수정했다. 구단 고위직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최대 20%까지 임금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에 힘을 합쳐 맞서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또한 구단 내 임직원들이 경제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클럽인 만큼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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