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이 물러난다.
바르셀로나는 2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토메우 사임 소식을 알렸다. 자진 사임이다. 바르토메우는 물론이고 경영진들 또한 사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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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에 대한 바르셀로나 팬들의 시선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메시 이적설이 수면으로 오르며, 바르토메우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 또한 절정에 이르기 시작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구단의 미미한 비전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르토메우가 있었다.
MSN 트리오 그리고 트레블 달성과 4차례 라 리가 우승 등,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무언가 아쉬웠다. 특히 이적시장에서의 성과가 미미했다. 거액의 금액을 지급해 데려온 선수들이 계속해서 실패했다. 뎀벨레와 쿠티뉴가 대표적이다. 그나마 후자의 경우 최근 살아나고 있지만.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1996년생 아르투르와 1990년생 퍄니치의 스왑딜로 뭇매를 맞았다. 이유야 간단했다. 회계 장부 수입 꼼수를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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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를 향한 불신임 투표가 진행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바르토메우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사임을 선언했다. 이로써 바르토메우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바르토메우가 물러난 바르셀로나는 90일 안에 새로운 회장을 뽑아야 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후임으로는 빅토르 폰트와 후안 라포르타 그리고 호르디 로셰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