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에게 밟힌 손흥민(25)은 의연하게 반응했다. 그는 유벤투스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36)에게 남아 있는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각) 소속팀 토트넘이 유벤투스에 1-2 역전패를 당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에 터뜨린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1, 2차전 합계 3-4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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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결과를 제외하면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전반전 바르잘리가 손흥민을 밟은 장면이었다. 그는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자신의 오른발로 이미 쓰러져 있는 손흥민의 왼쪽 정강이를 강하게 밟았다. 더 문제가 된 건 이후 그가 한두 차례 더 손흥민의 다리를 짓밟았다는 사실이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바르잘리의 동작에는 악의가 짙어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더는 이를 문제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잘리가 자신을 밟은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도 모르겠다. 결정권은 주심에게 있다. 사고였을 수도 있다. 내가 판단하기에는 너무 빨리 벌어진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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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축구는 태클을 해야만 하는 스포츠"라며, "공을 쟁취하는 게 축구다. 그러나 가끔은 정상적이지 않은 거친 플레이가 나올 때도 있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유벤투스에 패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하며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노려볼 만한 대회로는 FA컵만 남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스완지를 상대로 FA컵 8강 경기를 치른다.




